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봉평 맛집 베스트 10 ‘메밀꽃 향기’ 선정

- “메밀 최고의 맛을 상에 올리는 것이 메밀꽃향기의 목적이다”

- 홍 대표의 젊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건물에 맞는 음식・손님・분위기 고급화 할 터

2013-07-22 11:00
서울--(뉴스와이어)--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원장 최재용)은 휴가철을 맞아 스토리가 있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맛집 베스트 10’을 선정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그 다섯번째로 ‘메밀꽃 향기’를 소개한다.

“이효석 선생의 생가는 나의 생가이기도 합니다.”

이효석 선생의 생가가 메밀꽃향기 홍순권 대표의 생가라니? 이효석 선생은 이 곳에서 3세까지 살았다는 말도, 6세까지라는 말도 있지만 소학교는 진부에서 다녔고 서울 경성제일고등학교를 나왔다. 이효석 선생의 아버지는 봉평 면장을 엮임했고, 진부로 가면서 1920년경 홍 대표의 아버님께 이 집을 팔았다. 그래서 이효석 생가가 바로 홍순권 대표의 생가이기도 하다는 이야기다.

홍 대표는 초등학교부터 이 생가에 살았으며 그 당시 국문학과 교수, 작가, 학생들이 생가를 찾아서 1년에 한두 번 방문하는 정도였다. 관광차도 없고 교통도 불편했다. 그런데도 이 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김치라도 좋으니 밥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어르신이 있는 것으로 밥을 드렸던 것이 메밀꽃향기의 시작이다.

메밀꽃향기 옆에는 메밀꽃필무렵이 있는데 1990년도에 매형 홍순상이 오픈을 해 가족이 이 울타리 안에 모여 식당을 하고 있다. 지금도 농사를 짓지만 당시 농업이 위주라 주방, 홀 등의 서비스가 너무 서툴렀다. 그러던 중 형이 원주서 직장생활하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로 집으로 와 식당을 돕게 되었다. 홍 대표는 여름 한철 손님은 너무 많이 밀려들고 기다리는 시간은 1-2시간이나 되는 가게를 보며 새로 지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와 상의 후 메밀꽃향기를 짓게 되었다.

홍 대표는 “사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다. 이 지역에서 제일 멋진 메밀음식점을 지어보고 싶은 것이 꿈이었다. 아버지의 전적 지원을 받아 공사한지 4-5년 후 지난 2006년 오픈을 하게 되었고 어머니가 주방을 맡아서 도와주시고 계시다. 특히 주방, 홀, 카운터, 화장실 등 시설은 어느 식당과 견주어도 자신 있다. 비용도 많이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축이 70%정도 진행되었을 때 심근경색으로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어려움이 생겼다. 건물 300평, 주차장만 500평, 전체 1만여 평의 너른 땅.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누나와 식구들이 도와줘 아버님이 물려주신 땅을 팔지도 않고 무사히 완공을 보게 된 것이다. 나무를 사는데 만도 4년을 쫓아 다녔다. 대들보는 백두산에서 왔다.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만큼 메밀꽃향기는 홍 대표의 젊음을 송두리째 다 바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개인 치고고 메밀농사를 봉평에서 제일 크게 짓고 고추도 직접 심어 쓰고 있다. 갓, 무, 배추 등 필요재료는 거의 자급한다. 둔내 방앗간에서 고추를 빻는 날은 아예 방앗간 문을 닫고 홍 대표네 고추만 빻을 만큼 워낙 많은 양의 고추를 사용한다. 고추 농사 만해도 500여 평 이상, 갓 1000평, 배추 500평 이상 심는다. 그러다 보니 많은 양 때문에 고추건조기를 아예 들여다 사용하고 있다. 그러니 고추만큼은 다른 어느 집도 따라가기 힘들만큼 정성이 들어가며, 진짜 우리 고추만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전, 전병, 묵을 만드는데 빻아진 메밀가루로 만드는 것과 통메밀로 만드는 것과는 천지 차이다. 메밀가루를 풀어서 만들면 일은 쉽다. 반면 맛은 떨어진다. 통메밀을 갈아서 반죽을 쓰면 맛은 좋지만 일이 엄청 많다. 메밀을 불리는 데만 3-4시간 걸린다. 순메밀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묵을 만드는데 묵을 쒀서 8시간 정도 식혀야 한다. 그만큼 공을 들여야 만들어 지는 것이 묵이다. 그러다 보니 묵 맛이 다른 집의 맛과 확연히 달라 서울에서도 찾아와서 묵을 싸간다.

그는 “전화 한 통으로 묵을 시켰던 분이 이제는 묵 한 판을 가지러 옵니다. ‘이거 먹으로 멀리서 왔어요’하는 분, 중국 상해에서 3년 전 왔다가 묵의 고소한 맛을 기억하고 다시 찾아온 손님, 그리고 분당 묵 할머니는 무조건 오시면 두 판씩 사 가셔서 동네에 나눠 주는 것을 볼 때 감사할 뿐이다”고 말했다.

다른 것은 양념 맛으로도 먹지만 묵은 가마솥에서 약간 눌려서 만드는 것이 가마솥에 밥을 했을 때 누룽지가 더 고소하듯이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묵은 무치면 양념 맛이 세서 여기 것인지 시장 것인지 구분이 어렵다. 그러나 이곳의 묵은 진짜 가마솥에서 쑨 10% 순메밀 묵이다. 먹고 남은 묵은 물에 적신 면을 짜서 싸 두면 오래 간단다. 메밀꽃향기의 묵은 메밀 고유한 은근하고 고소한 맛, 그리고 입안에서 살살 녹듯 스르르 미끄러지듯 사라지는 맛이 뭐라 형용하기 어렵다.

홍 대표는 “메밀은 소고기 맛도 달콤한 맛도 아니다. 메밀에서는 은근히 순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메밀이 맛있다는 것은 과장된 말이다. 맛 있다기 보다는 은근한 고유의 맛이 나는데 순메밀의 가치를 저희 식당에 오면 느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느 호텔에 큰 대형 멧돌이 있는데 전기로 천천히 돌린다. 홍 대표의 바람은 그처럼 손님들이 보는 가운데 갈아서 국수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100% 메밀가루를 테스트 해 본 결과 반죽을 바로 해서 국수를 뽑으면 끈기가 있다는 것. 문제는 반죽을 해서 금방 써야 한다는데 있다. 손님은 있다가고 없고, 없다가도 있기 때문에 이것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기계가 발달하지 않아 손으로 쳐서 반죽을 하는데 그 양을 손님에 맞출 수가 없었다. 요즘 기계가 너무 발달되어 알아서 맞춰서 나오기 때문에 손님이 온 후에 반죽해서 내려도 된단다. 반죽은 만들어 20분 내에 써야하고 30분이 지나면 끊어진다. 반죽해서 2시간까지 10분 단위로 시험해 본 결과 20분 이내에는 끈기에 문제가 없다고. 그런데 단가 면에서 이 가격으로는 순메밀 국수가 어렵다는 것. 국수를 맛있고 질기게 만들기 위해 반죽할 때 면소다를 넣어야 하는데 메밀꽃향기는 이걸 안 쓰는 집으로 유명하단다.

그는 “장사를 하려면 투자를 해야 한다. 메뉴개발을 위해 1년에 한 번씩 일본의 소바를 배우러 가려고 한다. 메밀이 찬 여름 음식이라 따뜻한 음식이므로 국물 위주가 아닌 면 위주로 따뜻하게 메뉴개발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뿐 아니라 홍 대표는 전국의 유명한 막국수 집은 다 찾아다니면서 맛을 보러 다닌다. 결국 지금의 메밀꽃향기를 오픈하면서 막국수 집의 콘셉트를 고급화로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고가의 음식은 아니지만 메밀국수는 국수류 중에서는 고가에 들어간다. 메밀은 싼 것은 아니다. 그에 맞는 서비스도 해야 하고 시설도 좋아야 한다. 일예로 험한 손님은 나가라고 한다.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이미지 고급화를 추구하고 싶다. 이 가계는 그냥 7000-8000원짜리 국수만을 파는 가게가 아니다. 메밀 최고의 맛을 손님들의 상에 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다른 음식 반입도 거절한다. 이 건물에 맞는 손님 및 음식과 분위기를 고급화 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철저하게 이미지까지 고려한 홍 대표의 경영은 월매출이 지금까지 떨어진 적이 없다. 그리고 이 집은 광고를 안 하는 집이다. 그런 홍 대표가 사고를 바꿨다. 고객은 고기를 잡는 것과 같다는 것. 올해는 블로그 광고에 집중해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어보고 싶다는 홍 대표. 머지않아 봉평 최고의 메밀 맛이 손님상에 오르길 기대해 본다.

문의 : 033-336-9909, 010-9999-9979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개요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은 소셜미디어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블로그, 카페,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 포스퀘어 등 소셜미디어를 연구하고 신문, 잡지, 방송에 소셜미디어관련 현안 문제를 기고하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교육을 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진흥관련 연구 및 세미나 소셜미디어 교육과정 운영(강사 및 마케터) 정부기관 및 기업대상 소셜미디어교육, 소셜미디어진흥관련 출판물 발간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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