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파리 이용 대파종자 생산 문제 해결책 개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파리를 이용한 대파종자 생산 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파리 대신 뒤영벌로 화분 매개를 하는 대파종자 생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파의 품종개발과 종자생산을 위해 파리가 많이 사용됐으나 파 꽃이 피는 시기에 정확히 맞춰 파리를 생산하기 어렵고 파리 유인제로 쓰이는 돼지허파가 썩어 악취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대파종자 생산법은 하우스 안 대파 위에 망실(둘레를 촘촘히 짠 그물망)을 덮어 씌운 후 파꽃이 80 % 이상 피었을 때 뒤영벌 봉군을 넣고 수분을 시키는 것이다.

이때 소형망실(1.8×1.0×1.2m)에는 여왕벌 1마리와 일벌 80마리의 봉군을, 중형망실(3.4×3.4×1.5m)에는 여왕벌 1마리와 일벌 100마리 이상의 봉군을 넣는다. 교배순화용망(지름 0.4m, 높이 0.5m)에는 일벌 10마리를 넣는다.

특히 교배순화용망(한 대파 안에서 반복 교배가 가능하도록 대파 하나씩 씌우는 작은 망)에 뒤영벌을 넣을 때에는 탄산가스 등으로 마취 처리한 다음 넣어야 한다.

또한 뒤영벌의 수명을 늘리고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서 봉군을 넣을 때 농도 40∼50%의 설탕물을 함께 공급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중형망실을 기준으로 했을 때 파리 550마리가 93.1%의 수정률을 보이는 것과 비교해 뒤영벌은 125마리가 94.4%의 수정률을 보여 훨씬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우스에 넣은 파리는 살아있는 기간이 7일 미만이었으나 설탕물과 함께 넣은 뒤영벌은 약 18일 이상 살아 있어 단 한 차례만 넣으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을 했으며 농가현장에 기술지원을 하고 뒤영벌 생산업체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이경용 연구사는 “파리를 이용한 수분법에 어려움이 많아 해결책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며 “이번 뒤영벌을 이용한 대파종자 생산법의 개발로 훨씬 효율적으로 대파 수분을 할 수 있게 돼 대파의 종자생산과 품종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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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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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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