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 감춰 두었던 사랑이야기 고백
- 어느 날 홀연, 잔잔한 일상에 찾아 온 한 잎의 사랑
- 그 하늘거리는 사랑에 겨워 몰래 가슴 적시는 시인
이 책에서 슬이라는 아이는 그닥 예쁘지도 않고 그저 평범한 아이에 지나지 않지만 노 시인은 모든 것이 새롭고 경이롭기만 하다. 우연하게 시작되어 결국 아비인듯 도둑인듯 가슴 졸이며 바라볼 수밖에 없는 운명을 받아들이는 노 시인의 쓸쓸한 뒷모습이 우리 가슴을 울린다.
작가는 마치 세밀한 그림을 그리듯 작은 기쁨, 작은 떨림도 놓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는데 이야기 마디마다 그때의 감정을 한 편의 시로 남겨 놓았다.
‘달빛이 있는 곳까지만 함께 가자/ 손가락 걸었다/ 풀벌레소리 있는 곳까지/ 개울물소리 나는 곳까지만 함께 가자/ 손가락 걸었다/ 끝내 마음이 있는 곳까지만/ 함께 가자/ 오늘 바로 그랬다.’(‘약속’ 전문)
해 마다 휴가철을 겨냥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나태주 시인의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야말로 이번 휴가철은 물론 언제 읽어도 끝없는 감동을 자아낼 것이다. 곳곳에 시와 함께 윤문영 화백의 사랑스러운 수채화가 시인의 아픔을 감싸 안고 있다.
나태주는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시인이 되었다. 그동안 시골에서 살면서 시를 쓰는 사람인 것, 초등학교 교사를 하는 것, 자동차 없이 자전거 타고 다니는 것을 나름대로 자랑삼아 말했는데 2007년도 초등학교 교직에서 물러났으므로 이제는 그 가운데 하나가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현재 공주문화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토담미디어 刊 288쪽 올컬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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