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물리학회, 7월 29일부터 포항공대에서 개최
이 모든 것들이 물리학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사실 20여 년 전부터 엄연히 ‘경제물리학*’, 혹은 ‘사회물리학’이라는 이름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과학계의 대표적인 융합연구 분야인 것이다.
*경제물리학(econophysics)은 물리학의 이론을 경제 현상에 접목시키려는 학제 간 연구의 한 분야로, 최근 금융 분야 및 인사조직, 마케팅 등으로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그동안 통계물리학의 연구가 많은 양의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경제물리학은 통계물리학 이론을 주로 활용한다.
21세기 과학계 최고의 블루오션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융합연구, 이 분야를 대표하는 관련 학자들이 ‘국제경제물리학회’라는 이름으로 오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와 포항공대 기초과학연구소, 엣지이론과학연구소 등의 후원을 통해 한자리에 모인다.
국제경제물리학회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되어 금융 선진국인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개최되어 왔다. 우리나라에도 그간 꾸준한 연구가 이루어져 2011년에 국내 학자들을 중심으로 ‘경제사회물리연구회’가 결성되었으며 해외에서도 이러한 한국의 왕성한 활동을 주목하여 올해 학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학회는 그간의 경제물리학 연구가 서구 중심적으로 이루어진 것과 다르게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의 학자들이 주축으로 결성된 ‘아시아-태평양 경제물리학회’를 중심으로 아태지역의 연구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 별도로 마련된다.
학회를 주최하는 경제사회물리연구회 회장 김승환 교수(포항공대 물리학과)는 “이전의 학회와 달리 이번 학회는 총 참가자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 지역의 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지역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개요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는 국내 최초이자 한국의 유일한 국제이론물리연구소로 1996년 설립 이후 이론물리학 및 학제 간 첨단 연구, 젊은 과학자 연수, 대중과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19개 회원국을 비롯한 그 외 지역 이론물리학자들과 국제 협력 증진을 통해 아태 지역 과학자들의 연구 경쟁력 향상 및 세계적 수준의 차세대 과학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회원국은 한국, 호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라오스, 몽골,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캐나다,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19개국이다.
웹사이트: http://www.apct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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