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노르매시’ 기증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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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2013-07-24 11:34
서울--(뉴스와이어)--한국 정전 60주년(27일)을 앞두고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25일(목) 오후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기념도서 ‘노르매시(Normash)’ 기증식을 개최한다.

노르매시(NORMASH, Korea i våre hjierter)는 노르웨이 야전병원(Norway Mobile Army Surgical Hospital)을 뜻하는 말로, ‘우리의 가슴 속에 자리한 한국’을 부제로 달고 있다. 한국전쟁에 파견된 노르웨이 참전용사가 당시 겪은 경험과 일화를 일기, 수필과 사진 등으로 기록한 에세이집.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인 2010년 노르웨이 현지에서 첫 출간돼 올해 한국 정전 60주년을 기념, 주한노르웨이대사관에서 번역하여 새롭게 한국어판을 발간했다.

이 책은 제1장 ‘한국전쟁 당시’, 제2장 ‘전쟁 후’, 부록 ‘추억의 앨범’ 등으로 구성됐다. ‘잊힌 전쟁 : 한국전쟁’에 대한 자세한 소개로 시작되는 제1장 ‘한국전쟁 당시’은 보초병·전기 기사·성직자·간호사 등 참전용사들의 기록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제2장 ‘전쟁 후’는 노르웨이와 한국 사이의 결속, 재방문, 근무자 명단 등이 수록돼 있다. 부록 ‘추억의 앨범’은 110여장의 사진 속에 당시 노르웨이 야전병원 근무자들과 민간인 부상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증식은 안네 그레떼 스트룀 에릭센(Ms. Anne-Grete Strøm-Erichsen) 노르웨이 국방부장관과 톨비요른 홀테(Mr. Torbjørn Holthe) 주한노르웨이대사, 저자 대표 아르빗 피예레(Mr. Arvid Fjære) 씨를 비롯한 노르웨이 재향군인회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노르웨이국방부장관은 한국어판을, 참전용사 아르빗 피예레 씨는 노르웨이어판을 각각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에게 직접 전달한다.

기증식은 귀빈들의 축사, 기증 자료의 주요 내용을 노르웨이어와 한국어로 순차 낭독하는 시간, 기증자료 및 기념선물 증정, 임원선 관장님의 감사인사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낭독과 동시에 원서 편집자 엘링 에리클리(Erling Eikli) 씨가 직접 제작한 관련 사진이 스크린에 시연된다. 이뿐 아니라 한국 전쟁 관련 도서 및 사진 등 작은 전시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한국 정전 60주년과 노르웨이 참전을 기념하고, 도서와 문화를 매개로 한국과 노르웨이의 우호관계를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을 원조한다는 유엔의 결정에 따라 노르웨이는 한국에 주둔하는 유엔군 총 사령관의 지휘 아래 미8군 소속의 유엔군을 지원하는 이동외과병원 즉, 야전병원 시설 및 의료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 야전병원(NORMASH)는 1951년 7월 19일에 개원, 1954년 11월 10일 폐쇄될 때까지 약 9만 여 명의 군인과 민간인, 적군 등 부상자를 치료했다. 이들 중 1만4,755명이 입원치료를 받았다. 입원 환자 중 한국인은 총 4,802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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