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상복합 아파트 시장 동향

뉴스 제공
부동산114
2005-08-07 10:09
서울--(뉴스와이어)--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휴가철과 거래 비수기 영향으로 아파트 시장은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8월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를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는 더욱 끊겨 시장은 조용하다.

주상복합 시장 역시, 부산을 제외하고 상승폭이 큰 폭으로 둔화되었으며 일부 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수요자들로부터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단지를 제외하고는 거래 사례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기존에 호가 위주로 상승했던 부분도 수요자들이 관망하고 거래가 뜸해지면서 매도자 매물 가격이 소폭 하락 조정되기도 했다.

[매매 시장] - 상승폭 둔화 속에서도 중대형, 주요 단지 중심의 상승세

7월 주상복합 아파트는 전국 0.94%로 6월에 비해서 1.26%p 하락했다. 서울은 1.32%, 경기는 0.09%로 지난달에 비해서 각각 0.91%p, 2.30%p씩 하락했다. 반면에 부산은 0.41%로 6월에 비해서 0.36%p 상승하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용산구 4.91%, 서초구 2.86%, 송파구 2.25%, 영등포구 1.39%, 마포구 0.84%, 종로구 0.83%, 강남구 0.74%, 양천구 0.66%로 상승하여 비수기임에도 중대형 주상복합이 많은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뒤를 이어 구로구 0.49%, 관악구 0.48%, 광진구 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중구 -2.08%, 강동구 -0.75%, 중랑구 -0.41%, 금천구 -0.35%로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경기는 성남시 0.09%, 고양시 0.06%로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지난달에 비해 상승률이 오른 부산은 해운대구 1.22%, 연제구 1.21%, 남구 0.73%로 오름세를 보였고, 부산진구만 -0.03%로 하락했으며 다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 수도권은 주상복합의 상승폭이 큰 폭으로 둔화되었지만 오른 단지를 살펴보면, 주요 지역,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으며, 평형대별 역시 소형보다는 중대형 평형대 중심의 상승세가 계속되었다.

용산구 한강로 대우트럼프월드III 47~64평형대 2,500~10,000만원 가량 올랐고, 한남동 하이페리온I차는 전 평형 8,500~17,500만원 가량 올랐다. 인근에 용산파크타워가 분양을 마무리하고 시세오름세를 보이면서 기 입주 주상복합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출시된 매물을 많지 않았지만 매수세 선호 가격대로 시세가 형성되어 거래 가능한 선까지 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역시 전 평형 오름세를 보여 3,000~15,000만원 가량 올랐고, 현대슈퍼빌은 69~93평형 2,500~5,000만원, 성우오르시떼 2,000~5,000만원 정도 오름세를 보였다. 6월에 거래가 다소 형성되었다가 최근에는 출시되는 매물도 거의 없으며, 매수문의도 많지 않고 매도 호가가 유지되고 있다.

그 외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우트럼프월드II, 롯데캐슬엠파이어, 강남구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등 각 지역에 랜드마크로 불리는 단지 중심의 상승세가 컸다. 경기는 성남시(분당) 정자동 아데나펠리스, 두산위브제니스, 동양파라곤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 - 매매와 마찬가지로 부산 제외, 전국 상승폭 둔화

7월 전세 시장은 전국 0.22%로 6월에 비해서 0.91%p 하락했다. 서울 0.08%, 경기 0.72%로 각각 0.21%p, 3.37%p 씩 하락했다. 특히 경기의 하락폭이 컸으며, 부산은 이와 대조적으로 0.21%p 상승하여 0%로 하락세를 벗어났다.

지역별로는 마포구 1.79%, 강남구 0.13%, 송파구 0.09%, 양천구 0.05%, 서초구 0.0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중구 -1.53%, 중랑구 -0.68%로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는 성남시 0.75%로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마포구 노고산동 신천포스빌 14,16평형 500~600만원, 강남구 삼성동 the# 57,59평형 1,000~2,000만원, 도곡동 아카데미스위트 34평형 2,500만원 정도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는 성남시(분당) 정자동 로얄팰리스 78~91평형 3,000~5,000만원 정도 올랐다. 수요는 간혹 형성되나 전세 물건이 많지 않아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분양권 시장] - 신규 분양 인근 단지 중심의 오름세

7월 주상복합 분양권 시장은 전국 0.63%로 전월에 비해서 0.15%p 하락했고, 서울 0.83%, 경기 0%, 부산 0.01%를 나타냈다. 분양권 시장은 매매, 전세와 같이 6월에 비해서 큰 폭의 상승둔화는 없었지만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양천구 1.91%, 용산구 1.74%, 송파구 1.24%, 동작구 0.95%, 강남구 0.42%, 광진구 0.34%, 구로구 0.3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다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개별 단지별로는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II 전 평형대 1,500~3,000만원 가량 올라 평당 1,700~1,900만원 정도를 기록했다. 7차 동시분양으로 건너편에 트라팰리스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분양가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용산구 한강로 용산자이 4,000~5,000만원 정도, 용산시티파크1단지, 2단지 5,000~6,000만원 정도 올랐다. 현재 거래는 많지 않지만 용산파크타워 분양가 영향과 5,6월 거래로 매물이 소진되면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입주/분양 물량]

7월은 총 1,206가구가 입주를 했으며, 지난 달과 물량이 비슷하다. 주요 단지로는 서초구 방배동 대우디오빌방배(416가구), 수원시 매산로 kcc파크타운(143가구), 부산 해운대구 우동 현대베네시티(378가구) 등이다. 8월에는 총 1,028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며, 마포구 서교동 대우미래사랑(366가구), 부산 연제구 연산동 sk뷰(329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7월에 신규 분양 물량은 총 653가구로 마포구 아현동 트라팰리스II(120가구), 울산 중구 우정동 마제스타워(396가구) 등이 있다. 8월에 분양예정 물량은 총 919가구로 목동 트라팰리스(522가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주상복합 시장은 여름 휴가철과 거래 비수기, 8월에 나올 정부 대책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한 달이었다. 출시된 매물도 많지 않았지만 수요자들이 부동산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움직임이 강해 관망세로 일관된 시기였다. 그러한 가운데 각 지역의 주요 핵심 주상복합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여 눈에 띄었고, 특히 신규 단지가 분양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형성되는 분양가의 영향으로 기존 주상복합에도 영향을 주어 동반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현 시점에서 매수자들은 당분간 시장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으며, 대책발표 이후 매물 수급 상황과 시장 움직임에 따라서 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개요
부동산114는 국내 최고의 부동산 전문 사이트 “부동산114(www.r114.co.kr)” 를 기반으로
아파트, 주상복합, 재건축, 상가, 토지, 부동산교육 및 출판, 컨설팅 등을 포괄한
전문 포탈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회사소개 : http://info.r114.co.kr/r114/default.asp

웹사이트: http://www.r114.co.kr

연락처

김규정 2016-5126 / 011-9076-7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