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축산농가 조사료 자급률 상승요령 제시
IRG와 귀리는 기호성이 좋아 가축이 아주 잘 먹을 뿐만 아니라 사료가치도 높지만 지금까지는 귀리를 수확하고 나면 파종시기가 너무 늦어 IRG를 재배할 수 없었다.
8월 20일경에 IRG와 귀리를 섞어 파종하면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사이에 귀리를 수확하고, IRG는 다시 자라서 겨울을 넘기고 다음해 5월 상순부터 중순까지 수확할 수 있다.
IRG와 귀리를 혼파재배하면 한 번의 파종으로 가을과 다음해 봄 두 번 수확하고, 이어서 수단그라스 등 하계 사료작물을 심으면 연간 세 번까지 조사료를 수확할 수 있다.
※ 혼파재배: IRG와 귀리를 섞어 심는 것을 의미함
IRG와 귀리를 섞어 심을 때 품종은 두 작물 모두 조생종을 선택해야 하며, 특히 월동을 해야 하는 IRG는 코윈어리 등 추위에 강한 국산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월동: 동계 사료작물은 가을에 파종해서 겨울을 넘기고 봄에 다시 자람
파종 시기는 8월 20일부터 25일경이 권장되며, 파종량은 ha당 귀리 200kg과 IRG 30kg를 혼파하면 된다.
8월 하순 파종할 때 복합비료를 ha당 500kg 시용하고(21-17-17) 귀리를 수확한 다음 요소비료를 100kg/ha, 다음해 3월 상순에 220kg/ha를 시용한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김기용 연구사는 “여름 사료작물 수확 후 귀리와 IRG를 섞어 심으면 조사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경종농가는 노동력을 줄이면서 생산량을 높여 소득을 높일 수 있고, 축산 농가는 양질의 조사료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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