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아세안 신흥국 수출시장에 주목하자’

서울--(뉴스와이어)--현대경제연구원이 ‘아세안 신흥국 수출시장에 주목하자’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1. VIP 경제권 개요

- VIP 경제권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베트남(Vietnam), 인도네시아(Indonesia), 필리핀(Philippines)을 의미
·일본의 경제주간지 <닛케이 비즈니스>는 주목할 만한 신흥시장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언급하며 앞 글자를 따서 VIP 경제권이라 명명
·VIP 경제권은 동남아시아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아세안(ASEAN) 10개국 전체 인구의 70%, 경제 규모의 55%의 비중을 차지(2012년 기준)

- 정치적으로 안정화되면서 경제성장을 위한 다양한 개혁 정책 추진 중
·인도네시아는 민주적 선거에서 승리한 유도유노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정치·경제적으로 안정화
·필리핀은 민주화의 상징인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베니그노 아키노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정국 안정을 주도
·베트남은 공산당 주도하의 안정적인 정치환경 아래서 적극적인 시장경제 정책 도입을 통한 경제 성장 추진

2. VIP 경제권의 부상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VIP 경제권

- VIP 경제권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점차 높아지고 있음
·전세계 GDP 대비 VIP 경제권의 GDP 비중은 2000년 0.9%에서 2012년 1.8%로 두 배 정도 증가
·IMF는 2018년 VIP 경제권의 GDP 규모가 약 2조 1,730억 달러로 증가하여 전세계 GDP의 2.2%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

- 2012년 VIP 경제권의 경제성장률은 BRICs 경제권을 추월하기 시작
·2000년 이후 VIP 경제권의 연평균 성장률은 5.4%로 전세계 평균인 2.7%의 두 배 수준
·2012년도 VIP 경제권의 성장률은 6.2%로 처음으로 BRICs 경제권(5.4%)을 추월하였고, 새로운 신흥시장으로서의 입지 강화

VIP 경제권은 한국의 4대 교역권이고, 3대 투자대상 지역

- 총 교역규모 측면에서 VIP 경제권은 한국의 4대 수출입 시장으로 부상
·한국과 VIP 경제권의 교역 규모는 2006년 한국의 전세계 교역 중에서 3.9% 비중에 불과했으나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2년에는 5.9% 차지
·한국에게 있어서 VIP 경제권(5.9%)은 중국(20.2%), 일본(9.7%), 미국(9.5%)에 이은 4대 교역권으로 성장(2012년 기준)

- VIP 경제권은 한국의 3대 투자대상 지역으로 성장
·한국의 VIP 경제권에 대한 직접투자 비중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특히 2009년 5.3%에서 2012년 12.2%로 급격히 증가
·2012년 기준 VIP 경제권(12.2%)은 미국(16.3%), 중국(14.3%)에 이은 3대 투자대상 지역으로 부상

- 한편 VIP 경제권 국가들에게 있어서도 한국은 중요한 경제 교류 대상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4번째 수출국이자 5번째 수입국이고,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국가들 중에서 3대 투자국(2012년 기준)
·한국은 필리핀의 6번째 수출국이자 5번째 수입국(2012년 기준)이고, 필리핀에 대한 실물부문 투자에 있어서 한국은 일본에 이은 2위의 지위
·또한 베트남의 4번째 수출국이자 2번째 수입국이고, 베트남에 투자한 국가들 중에서 4대 투자국(2012년 기준)

3. VIP 경제권의 5대 성장 동력

① (노동력) 풍부한 노동력과 낮은 임금 수준

- VIP 경제권은 약 4억 3,000만 명의 인구 규모를 바탕으로 한 생산가능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예상
·인도네시아 인구 규모(2억 5,100만 명)는 세계 4위, 필리핀(1억 600만 명) 세계 12위, 베트남(9,200만 명)은 세계 14위의 인구 대국
·한편 노동력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생산가능인구(15세~64세)는 2010년 기준으로 2억 7,6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5.3% 비중
·생산가능인구는 2050년까지(3억 7,900만 명)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2025년 67.9%를 기록한 이후 하락할 전망

-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근로자의 임금은 중국 등에 비해 낮은 수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209달러), 필리핀의 마닐라(325달러), 베트남의 하노이(111달러)와 호치민(130달러)의 공장 근로자 임금은 중국의 베이징(538달러)이나 상하이(439달러) 보다 저렴
·VIP 경제권의 주요 도시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법정최저임금 또한 중국보다 낮은 수준

② (투자) 대규모 자본유입으로 인한 총고정투자 증가

- VIP 경제권의 총고정투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GDP 증가율을 초과
·2000년 이후 VIP 경제권의 연평균 고정투자 증가율은 16.6%로 명목 GDP 증가율(13.3%)을 능가
·특히 인도네시아의 GDP 대비 고정투자 비중은 33.9%(2012년), 베트남은 27.7%(2012년)로 다른 신흥국들을 압도
·다만 필리핀의 GDP 대비 고정투자 비중은 21.3%로 인도네시아나 베트남보다 낮은 편에 속함

- 투자의 바탕이 되는 대규모의 자본은 많은 부분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음
·VIP 경제권으로의 해외자본 유입은 2002년 약 31억 달러에서 2012년 310억 달러로 연평균 25.9%씩 증가
·동일 기간 VIP 경제권이 전세계 FDI에서 차자하는 비중 또한 0.5%에서 2.3%로 크게 증가
·2012년 기준 VIP 경제권으로의 자본 유입액 중에서 인도네시아는 64%(199억 달러), 베트남은 27%(84억 달러), 필리핀은 9%(28억 달러) 차지

③ (도시화) 도시화의 진전으로 인한 인프라 투자 기회

- VIP 경제권의 도시화는 2050년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될 전망
·VIP 경제권의 도시 인구는 2011년 기준으로 1억 9,700만 명이고 도시화율(도시인구/총인구)은 46.2%에 불과
·2011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의 도시인구(도시화율)는 1억 2,300만 명(50.7%), 필리핀은 4,600만 명(48.8%), 베트남은 2,800만 명(31.0%) 수준
·VIP 경제권의 도시인구와 도시화율은 2050년(3억 7,100만 명, 67.2%)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

- 경제발전과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전기·통신·물류 등 다양한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
·1990년대에 비해서 2000년대 들어서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28.9%, 통신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82.7%,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15.9% 증가
·그러나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의 인프라 수준은 여전히 전세계 평균을 하회하고 있고, 경제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인프라 수요가 창출될 전망

④ (중산층) 일인당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중산층의 증가

-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국민의 일인당 소득 수준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
·2012년 기준 인도네시아(3,590달러), 필리핀(2,610달러), 베트남(1,530달러)의 일인당 소득은 중국(6,630달러)이나 인근의 태국(5,680달러)보다 낮은 수준
·그러나 2000년 이후 인도네시아의 일인당 소득은 연평균 13.6%, 필리핀은 7.0%, 베트남은 11.4%씩 성장하고 있음
·IMF에 따르면, 향후(2013년~2018년)에도 인도네시아의 일인당 국민소득은 연평균 7.6%, 필리핀은 8.2%, 베트남은 8.4%씩 성장할 전망

- VIP 경제권 국가들의 일인당 소득 향상은 중산층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
·VIP 경제권의 중산층은 2009년 725만 가구에서 2014년 2,258만 가구로 연평균 25.5% 증가할 것으로 예상
·가처분 소득 3,000달러(연평균) 이상의 중산층은 2009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약 504만, 필리핀 203만, 베트남 180만 가구로 추정
·2014년에는 인도네시아 1,497만, 필리핀 477만, 베트남 284만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⑤ (자원) 풍부한 지하자원 보유

- 인도네시아는 많은 종류의 지하자원과 농업자원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자원 부국
·주석(매장량 기준 세계 2위), 니켈(세계 6위), 금(세계 6위), 보크사이트(세계 6위), 구리(세계8위) 등 다양한 광물자원은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의 동력
·석유,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 자원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고, 특히 한국에서 소비되는 천연가스의 대부분은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되고 있음
·농업자원 측면에서 팜오일 생산은 세계 1위이며 고무(2위), 코코아(2위), 커피(4위) 등의 생산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

- 필리핀은 세계 10대 광물 생산 잠재국,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2대 광물자원 부국이고 베트남도 다량의 자원 보유
·필리핀 정부는 광물자원 매장 가치를 8,400억~10,000억 달러 규모로 추정하고 금속광물 매장량을 79억 톤, 비금속광물 매장량을 510억 톤으로 추산
·필리핀은 구리, 금, 은, 니켈 등 15가지 이상의 금속광물과 석회석, 대리석 등 20가지 이상의 비금속광물을 보유
·베트남 또한 티타늄(전세계 매장량의 5% 차지) 등 여러 종류의 광물을 보유

4. 시사점

- 첫째, 한-아세안 FTA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
·중국 등 브릭스 국가들의 성장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생산 및 소비시장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음을 인식
·한-아세안 FTA 체결 이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VIP 경제권 국가들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 모색

- 둘째, VIP 경제권의 생산기지, 소비시장으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이나 인접국보다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 노동집약적 산업에 대한 진출을 우선적으로 검토
·동남아의 한류 열풍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급증하고 있는 중산층 소비자들이 한국 기업 및 상품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

- 셋째, 자원개발, 인프라 건설 등 신사업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
·제조업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자원개발 시장이나 인프라 건설시장 등 신사업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적극적인 투자 전략 요구
·다만 VIP 경제권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빈부격차의 확대, 부정부패의 만연 등 위험 요인도 존재한다는 사실에 유의

- 넷째, 정부는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는 진행 중에 있는 한국-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한국-베트남 FTA를 조속히 타결
·한국보다 앞서 VIP 경제권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중국이나 일본 정부의 외교 전략을 벤치마킹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은 VIP 경제권의 롤 모델이기 때문에 우리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노력 필요

* 위 자료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h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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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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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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