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경북도농기원, 포도 재배농가 현장평가회 개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알굵은 조생종 포도 ‘흑보석’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경상북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8월 1일 경북 김천 포도 재배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가회에서는 ‘흑보석’ 품종의 개발내력, 과실특성, 재배 시 유의점, 농가 재배소감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과실품질과 나무 생육 평가도 이뤄진다.
포도 ‘흑보석’은 1992년 ‘홍이두’에 ‘거봉’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으로 하우스 재배 시 6월 중하순부터 수확하는 알굵은 포도 중 비교적 익는 시기가 빠른 조생종이다. 평균 과립중은 10.5g, 당도는 18.3°Bx로 신맛이 약간 있고 착색이 우수해 외관이 매우 수려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알굵은 포도는 ‘거봉’ 으로 품질이 우수하고 국내에서 재배 역사가 50년 이상 돼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우 친숙한 품종이다. 그러나 착색이 나쁘고 때에 따라서 열매터짐과 꽃떨이 현상이 심해 재배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는 품종 중 하나다.
‘흑보석’ 품종은 ‘거봉’ 품종의 재배 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개발하게 됐으며 ‘거봉’보다 착색이 좋으며 착립성이 개선됐다.
또한 ‘흑보석’은 ‘거봉’에 비해 당도는 높지 않으며 산 함량은 약간 높아 대립계 품종으로서는 감산조화형에 속하고 과육 성숙보다 과피 착색이 빠르므로 미숙과 수확에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과수과에서는 조생종 ‘흑보석’ 품종을 2003년에 개발을 완료하고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해 왔다.
이 품종은 수원, 진주 등 7개 지역에서 실시한 4년 동안의 지역적응시험에서 착색이 좋은 조생종 포도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포도 품종 중 비교적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역과 재배형태에 따라 6월 중하순부터 출하가 가능하고 결실력 등 재배안정성이 뛰어나 재배면적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평가회가 열리는 경북 김천시 강수길 농가는 “착색이 우수하고 열매터짐이 적으며 완숙 시 단맛과 신맛이 잘 어우러져 기존의 알굵은 포도의 단조로운 단맛과 달라 재배가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포도로 유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노정호 연구사는 “포도 ‘흑보석’ 품종은 착색관리가 쉽고 결실력이 우수하며 열매터짐 발생이 적은 품종으로 농가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일본 품종인 자옥, 거봉 대체 품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과수과
노정호
031-240-3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