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개발, 과거 매출과다 계상분 상반기 결산에 반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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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2005-08-08 08:39
서울--(뉴스와이어)--두산산업개발(사장 金弘九)은 8일, 95년부터 2001년까지 건설업체의 과당경쟁과 IMF 외환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불가피하게 처리한 매출과다 계상분 약 2,797억원을 금년 반기 결산에 전액 반영해 자진 해소키로 했다.

이번 자진처리는 지난달 그룹회장에 취임한 박용성 회장이 두산산업개발의 업무보고에서 이러한 사실을 발견하고 해소토록 지시함에 따라 전격 단행된 것이다.

박용성 회장은 평소 Clean Company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두산중공업 등의 사외 이사수를 사내이사보다 더 많게 하고, 감사제도를 강화시키는 등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

두산산업개발 김홍구 사장은 "당시 건설업체들의 과당경쟁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분을 재무제표에 그대로 반영할 경우 회사의 존폐가 불투명해짐으로써 불가피하게 부적절한 방법으로 회계 처리했다"면서 "국민 및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이번 건과 관련하여 경영진들은 전적인 책임을 질 것이며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감사체계를 강화해 투명경영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두산산업개발의 이번 조치 내용은 95년부터 2001년 사업연도까지 완공 시점에 도래한 건설 프로젝트의 원가 중 일부를 다른 건설 프로젝트의 원가로 이체하여 매출액을 과다하게 선 인식하게 함으로써 순이익을 과대 계상한 것들이다.

두산산업개발은 이번 조치로 부채비율이 일시적으로 약 65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두산산업개발은 현재 약 8조원의 수주물량이 확보되어 있고 현금유동성에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내년 말까지는 부채비율이 250~300%대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두산산업개발의 경우처럼 과거의 부적절한 회계 처리에 대해 자발적으로 해소하는 것은 처음 있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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