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星, 올림픽 출전선수로는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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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코스피 009150
2004-08-20 17:06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9일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김동문-하태권, 이동수-유용성 등 삼성전기 소속 선수들끼리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여, 삼성그룹 올림픽 출전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특히, 배드민턴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한국이 남자복식에서 금·은메달을 모두 따기는 처음이다.

초등학교부터 삼성전기까지 단짝인 김동문-하태권, 7년째 복식 파트너인 이동수-유용성은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출전 올림픽이라 생각한 가운데, 이들 4명의 선수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은,동메달에 그쳤던 한을 풀게 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결승전 진출선수들의 소속사인 삼성전기는 1996년 배드민턴단을 창단한 이래, 선수 육성 및 각종 국내 대회를 후원하는 등 그 동안 비인기 종목이던 대한민국 배드민턴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총 23명의 선수를 갖고 있다. 이번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출전선수 15명 중 9명(남6,여3)이 삼성전기 소속이다.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김동문-길영아 조의 혼합복식 금메달을 시작으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금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남자복식 금메달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왔으며, 그 밖에 국제대회에서도 거의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휩쓸어 왔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NO GOLD”라는 시련을 겪은 삼성전기 배드민턴 선수들은, 이번 아테네올림픽에서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고자 하는 남다른 각오로 훈련에 임해 태능의 합숙훈련 외에, 지난7월에는 설악산에서 고강도의 산악훈련을 실시하는 등 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1996년 창단 이후 각종 국내대회의 후원 및 선수육성에 앞장서 온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은 1998년에는 삼성전기배 꿈나무 단식 최강전(2004년 8월 현재 12회)을 신설하여 차세대 배드민턴 유망주 발굴과 배드민턴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삼성전기는 1998년 이후 6년째 중국 광동성 광동삼성 배드민턴팀(廣東 三星 俱樂部)을 후원하고 있어 스포츠를 통한 민간 외교사절 역할 및 회사 위상을 올리는데도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기는 아테네올림픽 출전 전인 7월 1일 선수들의 선전을 다짐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이 선수단에게 보약과 배드민턴단 숙소에 사용할 대형 파브TV 및 홈시어터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오늘 밤(20일) 실시되는 남자복식 결승전에 소속사인 삼성전기는 수원사업장내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임직원, 지역주민, 팬클럽 동호회 회원 등 1000여명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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