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멸강나방 실시간 탐지하는 ‘무인예찰트랩’ 개발
멸강나방은 주로 여름철 중국에서 날아와 암컷 한 마리가 700개 정도의 알을 산란하며 유충은 주변의 벼과 작물의 잎을 순식간에 갉아먹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최근에는 기후와 농업환경 변화로 멸강나방의 발생시기와 방제적기를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무인예찰트랩은 성 페로몬을 이용해 수컷 멸강나방을 유인해 포획하고 컴퓨터가 자동으로 트랩에 들어온 해충수를 조사해 인터넷망을 통해 서버 컴퓨터로 전송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연구결과, 무인예찰트랩에서 발생한 신호 중 90% 이상이 실제 멸강나방에 의한 발생한 신호로 신뢰성이 높았으며, 포획 효과는 기존에 사용되던 콘트랩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개발한 기술은 기후 온난화와 농업 환경 변화에 따른 멸강나방의 발생양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모니터링해 병해충 피해를 입기 전에 농가에 방제시기를 알려줄 수 있다.
이 기술은 앞으로 멸강나방 주요 발생지역에 설치해 해충 예찰 시스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강항원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멸강나방의 발생시기와 방제적기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해 농가에 알림으로써 병해충 피해를 줄여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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