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가(8/5) : 27,800원
목표주가 : 27,000원
Market Perform(시장수익률, 유지)
5일 발표된 2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동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하였고, 영업이익은 49.0% 감소하였다. 이는 전년 2분기와 비교하여 연료로 사용되는 B/C유의 가격이 대폭 상승하는 등 제반 비용이 크게 상승하였고, 원/달러환율이 13.3% 가량 하락하는 등 거시변수 환경이 크게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2분기에는 미주항로 운임인상이 예년보다 1개월 지연되어 시행되어 2분기 실적이 더욱 둔화되었다. 이러한 실적부진은 3,4분기에도 이어져 전년대비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의 운임, 실적 등을 볼 때 점차 해운시황의 약세국면을 준비해야 할 시기인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5일 동사에서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2005년 2분기 동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한 1조 4,562억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은 49.0% 감소한 1,130억원을 시현하였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6%, 53.7% 감소한 720억원, 684억원을 기록하였다. 당사의 추정치와 비교할 경우 매출액은 1.9%, 284억원 하회하여 예상치에 근접하였으나, 영업이익은 709억원, 38.6% 가량 미달하여 추정치를 대폭 하회하였다. 2분기 영업실적을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유가, 환율 등 부정적 환경으로 인하여 일정 수준 수익성의 둔화가 예상되기는 하였으나, 수익의 하락폭이 당사 및 시장 추정치 대비 50~60% 수준에 불과하여 매우 부진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2분기 실적 둔화는 크게 유류비 등 제비용의 상승, 원/달러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 미주항로 정기 운임인상의 지연 및 인상폭 축소 등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분기 동안 동사는 전년동기 대비 물동량 1.2% 증가하였고, 달러기준 컨테이너 평균운임 또한 4.2% 가량 상승하여 달러기준 매출은 5.6% 증가하였다. 하지만, 원/달러환율이 13.3% 하락함에 따라 원화기준 매출은 8.3% 수준 감소하였다. 이러한 원화강세는 달러매출이 달러비용보다 많은 동사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유류비가 24% 증가하는 등 제비용이 대폭 증가하여 원화강세로 원화매출은 8.3% 감소하였으나, 원화기준 운항원가는 2% 감소하는데 그쳤다. 또한 미주항로의 운임인상이 1개월 지연되어 소폭 인상된 점도 2분기 실적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대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3,4분기 실적 또한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적인 영업환경이 2분기와 비교하여 개선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물론, 3분기에는 성수기 할증료, 유류할증료 인상, 미주항로 운임인상 100% 반영 등 2분기에 비해 영업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계절적인 성격이 강한 것들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할 경우 별다른 의미를 갖지는 못한다. 수익성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운임인상 또는 비용감소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재 정황으로 보아 운임인상 가능성은 낮고 오히려 구주항로를 중심으로 운임수준이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비용 또한 유류비, 용선료 등이 2분기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당사에서는 2005년 말까지 컨테이너해운업의 수급상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해운업 동향을 살펴보면, 컨테이너 해운업은 지난 3년 간의 호황기에서 점차 약세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05년 들어 구주항로의 운임인상이 번번히 실패하고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낸 점, 동사의 2분기 실적이 대폭 악화된 점, 미주항로 운임인상이 계획보다 미달한 수준에서 1개월 지연되어 이루어진 점, 각 항로에 투입되는 선박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이 이를 잘 설명하여 주고 있다. 2분기와 비교하여 3,4분기에 수익성이 특별히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으나, 둔화된 수익성을 개선시킬 요인도 없어 이제는 점차 컨테이너 해운업의 약세국면을 준비할 시기인 것으로 보여진다.
동사의 투자의견은 기존의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또한 27,000원을 유지한다. 이는 무엇보다도 동사의 수익 모멘텀이 감소세로 전환되어 향후 긍정적 관점의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동사의 수익성 추이를 살펴보면, 2004년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었고, 2005년 1분기 또한 전년동기 대비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내어 컨테이너 해운시황이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하지만,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추정치 대비 50% 수준에 불과한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그동안 주가 지지요인으로 작용하였던 연착륙 기대감은 시황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운임지수 또한 8월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2006년에도 중국효과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이를 초과하는 선박공급의 급증에 따라 시황 약세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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