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알코올중독 회복자와 함께하는 ‘건강음주희망프로젝트 II’실시

- 알코올중독 회복자와 함께 영구임대아파트 알코올 청정지역 형성을 위한 ‘건강음주희망프로젝트 II’ 실시

- 서울시민 중 고위험 음주군 141만 명 육박

- 2013년 강북구, 노원구, 마포구 3개 지역 시범실시 후 순차적인 확대 예정

2013-08-16 05:00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오는 8월부터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강북구·노원구·마포구 공동주관으로 ‘알코올중독 회복자(이하 회복자)와 함께하는 지역관리체계구축사업 건강음주희망프로젝트 II(이하 건강음주희망프로젝트 II)’를 시범사업으로 시행한다.

※‘건강음주 희망프로젝트 I’은 반복적인 음주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의 알코올 문제 해결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서울시 공공의료기관과 경찰청의 협력으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경찰이 상습주취자를 공공의료기관으로 이송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고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서비스 동의 하에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를 연계하여 제공하고 있다.

‘건강음주희망프로젝트 II' 는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 알코올 사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음주문제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회복자 및 정신보건 전문가들이 음주문제 해결에 도움을 제공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알코올 사용장애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실제 알코올중독의 회복과정을 경험한 회복자와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 알코올상담센터 실무자가 함께 ‘Help-line Team’을 구성하게 된다.

‘Help-line Team’은 알코올 사용장애가 있는 주민을 면담하고, 알코올과 관련된 간단한 교육, 자료제공을 하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도록 연계하거나, 지역사회 알코올상담센터나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 시민 중 고위험 음주군 141만 명 육박>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의 ‘서울시정신보건지표(2012)’에 따르면 서울시의 연간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17.8%로 전체 시도 중 9위로 평균 수준이지만, 월간음주율은 61.4%로 전체 시도 중 3위를 차지하고 있어 음주를 빈번하게 즐기는 인구수가 많은 편임을 알 수 있다.

지난 4년간 시,군,구 고위험 음주율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평균 18.4%, 2009년 16.3%, 2010년 14.9%로 감소하였다가 2011년 18.2%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2011년 서울시의 고위험 음주율은 18.2%로 인구 100명 당 18명 수준이며, 이는 2010년 15.7% 대비 2.5% 증가한 수치이다.

서울시민 병적 음주 인구는 알코올 사용장애 평생유병율이 13.4%임을 미루어볼 때 2011년 서울시 인구 기준 약 141만 명으로 추정되며, 3개구 시범지역 임대아파트 거주자 45,331명(19,323세대) 중 6074명(1개구 당 2,025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음주문제로 사회,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추정된다.

<지역관리체계구축사업에 회복자와 함께 한다는 것에 의의>

서울시 강북구, 노원구, 마포구 영구임대아파트 주민이면 누구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며 음주문제 및 알코올 사용장애로 추정되는 주민에게 지역사회에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불어 영구임대아파트를 알코올 청정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건강음주희망프로젝트 II’는, 영구임대아파트 내에서 캠페인 등 알코올 인식개선 사업을 실시하여 주민들이 알코올 사용장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건강음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또한 문제음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알코올중독 회복과정을 경험한 회복자가 직접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지원함으로써 실제적인 회복의 과정에 멘토로서 동행하며, 실질적인 고민과 극복과정들을 공유하면서 이를 통해 만성적인 알코올중독을 방지하고자 한다.

회복자들은 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박유미 과장은 “알코올중독자가 회복자와 지역정신보건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통해 더 건강한 삶, 행복한 삶, 만족스러운 삶으로 회복하는 작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건강음주희망프로젝트 Ⅱ’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밝혔다.

‘건강음주희망프로젝트 Ⅱ’는 2013년 시범사업지구 강북구, 노원구, 마포구 세 곳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사업 진행 및 확대 될 예정이다.

‘건강음주희망프로젝트 Ⅱ’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48),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중독관리팀(02-3444-9934)으로 하면 된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개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이다. 서울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정신질환 예방,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시민도 더불어 살며 회복되는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증진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blutouc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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