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느타리버섯 수확후배지 적정 이용방안 제시
느타리버섯을 생산하기 위한 기존의 배지는 톱밥 50%, 비트펄프 30%, 케이폭박 20% 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톱밥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소 먹이용 사료로 이용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다.
그동안 농가에서 느타리버섯 수확 후 배지에 대한 적정 이용기준이 없이 사용해 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적정 이용수준을 제시하게 됐다.
느타리버섯 수확 후 배지의 가소화영양소총량(TDN)은 건물일 때 46.62, 원물일 때 17.71%로 맥주박(15.56%)과 비슷하거나 나은 것으로 분석됐고, 한우 거세우 비육 시 섬유질배합사료에 느타리버섯 수확 후 배지를 이용할 경우 육성기 25, 비육전기 20.4, 비육중기 15.0, 비육후기 9.8%를, 번식우 사육 시 임신과 포유기간 중 35%까지 배합하는 것이 적절했다.
또한 이를 거세우와 번식우에 각각 배합해 29개월령까지 먹인 결과 거세우의 평균 근내지방도는 5.60으로 관행 급여구의 5.30보다 높았고 육질 1+ 이상 등급출현율도 50%로 관행급여구보다 10% 가량 높게 나왔다.
임신우에 느타리수확 후 버섯배지를 35% 첨가해 먹인 결과, 관행 농후사료 위주 급여구에 비해 체중은 다소 적었으나 건강한 송아지를 생산하는데 큰 이상이 없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느타리버섯 수확후배지의 사료이용성을 알려 농가의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사료비 절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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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