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미생물 이용한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 개발

수원--(뉴스와이어)--음식물 쓰레기가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악취를 잡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미생물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를 줄일 수 있는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는 음식물 오폐수에서 분리한 미생물 ‘바실러스(Bacillus)’와 잣 수확 후 버려지는 잣송이 분말을 섞어 만든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에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를 이용한 결과, 처리 후 7일째부터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악취의 원인이 되는 유해가스가 90% 이상 줄었다.

또한 악취 강도도 처리 전에는 5(참기 어려울 정도)에서 1(약간 나는 정도)로 줄어들었다.

특히, 잣 생산 후 버려지는 잣송이를 재활용해 친환경적이며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이 전혀 없어 사람이나 가축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비용도 kg당 1,000원 내외로 저렴하고 가루 형태로 음식물 쓰레기 위에 뿌리기 쉬워 산업체나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지난 3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술로서 산업체에 기술 이전했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유재홍 연구사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 악취가 발생해 비위생적인 환경을 만든다”며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를 이용해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유재홍 연구사
031-290-0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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