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시베리아에서 평화통일문화제 개최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철학과 교수)과 국제한민족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회 시베리아 횡단 역사도전 탐사대장정이 일정 중반을 맞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는 바이칼호수 알혼섬 불한바위에서 제68돌 광복절 기념식과 평화통일문화제를 탐사 참가자 31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감격스럽게 개최하였다. 불한바위는 인류학자들이 우리 민족의 시원지로 추정하는 곳이어서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욱 크게 하였다.

김성민 탐사단장(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장)은 평화통일기원사에서 우리의 근현대사에서 시베리아 횡단을 감행한 독립투사, 이산과 유랑의 시련을 겪은 1세대 고려인들에 대한 애잔한 추도를 표했다. 더불어 해방 이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시베리아 여정 속에서 고려인이라는 이름으로 정착할 수밖에 없었던 코리언 디아스포라들도 우리의 통일 주체로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과거 고난과 시련의 노정이었던 시베리아 횡단이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 민족의 번영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원하였다. 이러한 기원사에서 통일인문학연구단이 추진하는 통일 연구의 개념들이 시베리아 횡단 역사 탐사와 잘 부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8월 11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12박 13일 동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바로프스키, 몽골 바이칼호를 남으로 끼고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옴스크, 예카테린부르크를 거쳐 우랄산맥을 넘어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9900㎞의 노정으로 시베리아를 횡단하고 8월 23일 귀국하게 된다. 이번 탐사단은 김성민 교수가 탐사단장을 맡고, 독립유공자의 후손, 학생, 학자, 언론인, 일반인까지 총 3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탐사 제1일차에는 우리의 독립운동사에서 반드시 기억할만한 유적지인 블라디보스토크의 신한촌을 답사하면서 잊혀진 독립투사들의 활동을 되짚었고, 제2일차에는 우수리스크에서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한 우리 민족 애환의 현장과 독립운동의 활동지, 발해 성터 등을 돌아봤다. 여기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탑승하여 67시간을 달려 제5일차인 8월 15일 이르쿠츠크에 도착하였다.

열차 공간이 다소 좁고 무더웠지만 참가한 학자들이 준비한 역사 특강들이 매일 한 차례씩 진행되었는데, 참가자들 모두 열의를 가지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 참여한 김성민 교수는 ‘분단극복의 민족적 과제와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정진아 HK교수는 ‘사건과 인물, 조직을 통해 본 재러한인들의 민족해방운동’을 주제로 열차 특강을 진행한다.

탐사 제8일차인 현재는 이르쿠츠크에서 모스크바를 향해 75시간 동안 달리는 횡단 열차에서 통일된 우리 민족이 대한민국의 부산에서부터 유럽 대륙까지 여행객과 물자를 운송할 미래를 창밖으로 그려보며 달리고 있다.

김성민 탐사단장은 “TKR(한반도종단철도)-TSR(시베리아횡단철도)이 남북관계의 개선으로 연결된다면 가까운 미래에 꿈에 그리던 철의 실크로드는 실현 가능한 일이 될 것”이라고 이번 대장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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