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 말레이시아에 소형위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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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코스닥 099320
2005-08-08 16:35
대전--(뉴스와이어)--대덕밸리에 위치한 우주항공분야 중소기업인 (주)쎄트렉아이(대표이사 박성동)는 말레이시아의 정부출연기업인 아스트로노틱 테크놀로지社와 공동으로 적도면 지구관측용 소형인공위성인 라작샛(RazakSAT)을 2001년 11월 개발에 착수하여 2005년 8월 10일 음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8월 31일경 말레이시아로 최종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아스트로노틱 社테크놀로지는 말레이시아 재경부가 전액 출자한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으로서 말레이시아 최초의 초소형 인공위성인 티웅샛 1호(Tiungsat-1, 약 50 kg)를 개발하여 2000년 9월 26일 성공적으로 발사, 운용한 바 있다. 본 사업의 책임자인 김병진 부사장에 따르면 “라작샛은 규모는 작지만 우리나라가 최초로 세계위성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사업을 수주하여 수출한 것으로서 이는 우리나라가 지난 10여년 간에 걸쳐 우주개발에 투자한 결실의 자그마한 시작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이런 사례를 계속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쎄트렉아이는 라작샛 위성 외에도 2003년에 태국의 소형위성에 자세제어용 부품을 공급한 바 있으며 현재는 싱가폴의 소형위성을 위한 지구관측용 탑재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의 위성분야 산업체는 무궁화위성과 아리랑위성 사업에 부품의 국산화에 참여하는 방식이었던 반면 쎄트렉아이의 말레이시아에 대한 위성수출은 국내의 중소기업이 독자적인 노력으로 해외 시장에서 다수의 선진기업과 경쟁을 통해 사업을 수주하였을 뿐만 아니라 위성의 개발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등이 보유하고 있는 시설 및 인력을 활용한 것을 비롯하여 삼성전기, 두원중공업, 링스웨이브, 라콤텍, 한국항공우주산업, 에스엠텍, 쌍신전기, 케이에스시스템스, 신성전자, 두리전자 등 다수의 국내기업이 참여하였다는 데 그 의미를 둘 수 있다. 이번 계기를 통해 국내 위성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라작샛 위성(2006년 초 발사예정)은 200 kg 규모의 소형위성으로서 말레이시아를 비롯하여 환경변화가 심한 지구 적도면 지역의 재난과 환경감시를 주 목적으로 하며 이제까지 개발에 투자된 총 개발비는 약 200억원에 달한다.

쎄트렉아이는 우리별 위성개발에 참여한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출신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2000년 1월에 창업한 벤처기업으로서 총 56명의 직원 중 17명의 박사급 인력을 포함하여 5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쎄트렉아이는 현재 라작샛 외에도 싱가폴에서 개발 중인 소형위성에 주 탑재장치로 실리게 될 해상도 10미터 급의 전자광학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으며 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중인 아리랑 위성의 위성영상 수신처리 지상국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위성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의 파생제품으로 원자력 안전분야의 환경방사선 감시기를 비롯한 일반 민수용 제품과 방산분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라작샛 위성의 총조립 및 환경시험을 지원해 준 항공우주연구원 이주진 박사(다목적실용위성 총괄사업단장)는 “우리나라는 불과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세계 10위권 수준의 위성기술을 보유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선진국 수준의 기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보다 인내력을 갖고 이처럼 자그마한 성과에 보다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쎄트렉아이는 2004년도에 매출 54.8억원, 당기순익 6.6억원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회사설립 이후 지난 5년간에 걸쳐 총 38억원 규모의 누적 당기순익을 실현함으로써 위성산업의 경제적 잠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atreci.com

연락처

쎄트렉아이 프로그램부문 부사장 김병진 박사 (042-365-7510)

이 보도자료는 쎄트렉아이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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