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현장정보-“영화도 자판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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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005-08-08 18:09
서울--(뉴스와이어)--DVD 영화 자판기가 미국에 등장했다.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 맥도널드(McDonald)의 자회사인 레드박스(Redbox)는 전국 550개 맥도널드 매장에 DVD 대여 자판기를 설치해 영업을 개시함으로써 인터넷 영화 대여를 시작한 넷플릭스(Netflix)에 이어 이제까지 미국 영화 대여시장을 석권해 온 블록버스터(Blockbuster)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했다.

비즈니스 컨셉은 극히 단순하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100여종의 영화 DVD를 갖추고 있는 자판기를 McDonald 매장에 설치하여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로 세금포함 1.06달러를 지불하고 만 24시간동안 대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24시간 내에 반납하지 않으면 결제한 신용카드에서 하루에 1달러씩 추가로 징수하고 원하는 경우 25일까지 반납하지 않고 25 달러에 대여해간 DVD를 소유할 수 있다. 美전역에 설치될 DVD 자판기는 초고속 디지털 통신망으로 Redbox 본사에 연결되기 때문에 어느 곳에 반납해도 문제가 없다.

지난 여름부터 덴버(Denver)를 시작으로 휴스턴(Houston)과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에 집중 설치된 자판기를 통해 대여된 DVD는 1년동안 250만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용 경험이 있는 고객들의 80% 정도가 다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Redbox에서는 설치 장소를 McDonald 매장에 국한하지 않고 각종 편의점과 슈퍼마켓으로 확대하여 금년중 자판기 1,200대를 추가하는 것은 물론, 대상 지역도 추가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으며 기존의 Blockbuster나 인터넷 대여점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다양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100개 정도의 DVD 용량을 갖고 있는 자판기를 500개 용량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500개 용량의 대형 자판기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솔렉트론(Solectron Corp.)사가 제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Redbox가 자판기 수를 크게 늘리고 500대 용량의 대형 자판기를 설치해 소비자들의 영화 선택폭을 확대해 줄 경우 1달러 내외의 경쟁적인 가격 및 더할 수 없는 편리함을 무기로 미국 영화 대여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이애미 무역관 보고>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웹사이트: http://www.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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