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무형유산 자료 기증식 및 기증자료 특별전 개막식 개최
이번에 기증되는 자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의 故 김봉주 보유자 등 작고 보유자와 명예보유자 24명이 남긴 귀중한 자료 총 543건 736점이다. 유족과 제자 15명이 기증한 이들 자료에는 △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故 정달영 보유자가 아끼며 연주하던 가야금 △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故 홍원기 보유자가 친필로 작성하여 제자들을 가르치던 악보 △ 중요무형문화재 제32호 곡성의 돌실나이(‘석곡지방의 길쌈’이란 의미) 故 김점순 보유자가 자신의 몸에 맞춰서 평생 사용한 베틀과 물레 △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故 천상원 보유자의 유작인 이층장(미완성품)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 가족 또는 스승과 제자 간에 주고받은 편지글이 눈에 띈다. △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水營野遊)의 故 태명준 보유자는 1970년대 초반에 아들 태덕수(현 명예보유자)에게 쓴 편지에서 “수양반 역할이 중요하니 더욱 춤에 정진”하라고 당부하였고 △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의 故 김죽파 보유자도 제자 양승희(현 보유자)에게 “지극한 긍지와 인내”로 노력하라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이밖에도 작고 보유자와 명예 보유자의 땀이 밴 공연의상과 소품, 손때 묻은 작업도구, 생전의 활동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기록물 등 ‘중요무형문화재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다수 기증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 날 기증받은 자료와 함께 2012년에 기증기탁 받은 자료를 모아 기증자료 특별전도 개최한다. 이 전시에는 작고 보유자와 명예보유자 32명의 유품과 소장품, 기록물 300여 점이 선보인다.
기증자료 특별전은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두 달 간 진행된다. 9월 중에는 평일에만 개관(추석연휴 휴무)하고, 10월 중에는 주말에도 개관(월요일 휴무)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무형문화재 전승자와 유족들이 보관하고 있는 무형유산 자료를 기증받아 특별전시를 열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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