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사·토론 방송, 여성 참여비율 높여야

- 정치·경제·과학은 남성기자, 문화·생활정보는 여성기자의 몫?

2013-09-03 10:12
경남--(뉴스와이어)--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문숙경, 이하 진흥원) 남부센터는 울산발전연구원 여성가족정책센터에 위탁하여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사업의 일환으로 7월에 보도부문 모니터링을 진행하였다.

모니터링 결과, 뉴스 진행에 있어 여성앵커의 전문성 및 주체성을 높인 점진적 개선도 있었지만, 정치·경제·외교 등 주요 분야는 남성앵커·기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상대적으로 사회·문화·생활정보 분야는 여성앵커·기자의 참여비율이 많아 성별에 따른 역할의 이분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공적인 담론에서 여성의 무의식적, 의식적인 배제 경향이 두드려졌다. 토론 프로그램 속 여성전문가의 참여는 8%에 불과(여성중심 프로그램 제외)하며, 뉴스 속 인터뷰대상자 역시 여성전문직 대상은 17.7%로 저조한 실정이다.

이 외에도 보도내용과 관계가 없거나 필요 이상의 선정적인 장면 및 여성의 노출된 신체 장면을 여과없이 자료화면으로 활용하고 있어, 우리사회의 올바른 양성평등 의식 함양을 위한 방송계의 지속적인 자정 노력이 요구된다.

이번 모니터링은 7월 15일부터 28일까지 방영된 KBS1·2, MBC, SBS, UBC(울산), KBC(광주), KNN(부산경남) 방송사의 17개 뉴스·토론·시사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총 106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진흥원은 다음 회에서는 종합편성채널의 보도분야를 모니터링하여 발표할 계획이며, 월간 모니터링 보고서를 받아 보길 희망하면 아래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개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양성평등기본법 제46조에 설립 근거를 두고 있으며, 양성평등 교육과 진흥의 국가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일상 속 성평등'을 위한 공무원 교육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강사 양성, 그리고 대국민 의식 문화 확산 사업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성평등 교육의 허브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igepe.or.kr

연락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남부센터
김혜선
055-372-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