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국내 1회 시험으로 CE 및 CB 국제인증서 동시 취득

- KERI-독일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간 시험인정 협약

- 지난달 CE 및 CB 인증서 전달식…국내 제조사 유럽 공략 지원

뉴스 제공
한국전기연구원
2013-09-03 11:00
창원--(뉴스와이어)--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이 한 번의 시험으로 국내 KS인증은 물론 국제 인증서인 CB와 CE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제조사가 제품시험인증비용 및 물류비용 등의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김호용 www.keri.re.kr)과 독일의 승인기관인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TÜV NORD KOREA)는 지난달 말 국내 제조사인 대주티디시스템에 서지보호장치(Surge Protective device)에 대한 CE 및 CB를 발급하는 인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독일 티유브이 노르트 코리아(TÜV NORD KOREA)와 시험성적서 인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국내 중전기기 제조사에 인증서가 발급된 최초의 사례다. 대주티디시스템은 이번 인증서 발급으로 한 번의 시험으로 유럽에서 통용 가능한 IECEE CB인증서 및 독일의 CE 인증서를 동시에 취득하는 첫 수혜자가 됐다.

CE 및 CB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대주티디시스템은 LH공사, 수자원공사, LG전자 등에 서지보호장치(SPD)를 지속적으로 납품을 해왔으며, 현재에도 중국, 베트남 등에 수출을 하고 있다. 대주티디시스템은 유럽 및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CE 및 CB인증을 동시 취득했으며, 현재 추가로 다수의 모델에 대한 유럽 인증을 진행 중이다. 현재 대주티디시스템 이외에도 국내 여러 중전기기 제조사가 한국전기연구원(KERI)에서 제품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KERI는 지난해 12월 독일 티유브이 노르트 코리아와 서울 오크우드 호텔에서 시험성적서 인정에 관한 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티유브이 노르트 코리아가 KERI의 시험성적서를 인정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당시 이 협약은 국내 중전기기 제조사의 유럽인증 취득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국내 중전기기 제조사는 유럽 제품인증(TÜV NORD 및 CE) 획득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해외에서 통용되는 성적서를 위해 독일 현지에서 시험을 하지 않고도 KERI에서의 한 번의 시험으로 국내 KS인증은 물론 국제 인증서인 CB와 CE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어 많은 제조사가 제품시험인증비용 및 물류비용 등의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KERI 역시 유럽 인증시장에서의 KERI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와 더불어 유럽 제품인증(TÜV NORD 및 CE)을 받기 위한 국내 중전기기 제조사의 인증 수요가 늘어나 KERI의 시험 수요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적서 인정이 가능한 제품 범위는 차단기, 개폐기, 단로기, 배전반, 서지보호기, 퓨즈류 등 저압기기와 EMC 분야 및 배전급(Medium Voltage)기기(금속폐쇄개폐장치 및 가스절연개폐기류) 등이다.

<용어설명>

▲CE인증: European Community의 프랑스어 표기인 Communaute Europeen의 약자로 ‘유럽공동체 인증’을 뜻한다. CE인증은 건강과 안전 그리고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유럽표준규격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발급되는 통합인증마크로 유럽 시장 내에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인증 마크이다. 유럽지역(EU 회원국과 EFTA국가)으로의 수출을 위한 패스포트 역할을 한다.

▲CB: 제품인증기관(Certification Body)

▲CB인증서: IECEE 제도 하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서

▲ IECEE: 국제 전기기기 적합성평가 상호인정제도 또는 국제전기기기상호인정제도(IEC System of Conformity Assessment Schemes for Electrotechnical Equipment and Components). IECEE는 1985년 9월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와 CEE(유럽 전기기기안전규격위원회)가 합병되면서 만들어진 국제상호인정제도로서 전기, 전자, 정보 및 의료기기의 안전에 관한 국제인증과 시험결과를 회원국이 상호 인정함으로써 중복시험을 없애는 동시에 인증절차를 간소화하여 국제거래를 활발히 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KERI 시험인증사업 : 국내 유일의 공인시험기관이자 세계 3대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은 초고압 대전력시험 분야에서 세계 일류 수준 시험설비를 구축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 중전기기 제품에 대한 성능확인을 의뢰받아 시험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시험인증 능력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한국전기연구원은 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국제 전기기기 적합성평가 상호인정제도(IECEE)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개요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1976년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서 첫 출발한 이후 2017년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고 수준의 전기전문연구기관이자 과학기술계 대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현재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 외에 2개의 분원(안산, 의왕)이 있으며, 전체 직원수는 620여명에 달한다. KERI는 실현 가능하면서도 대규모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연구과제를 집중 선정하여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대형 성과창출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업무분야는 차세대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추진 및 산업응용 기술, 나노신소재 및 배터리, 전기기술 기반 융합형 의료기기, 중전기기 시험인증 등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ke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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