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시상식 개최
올해 예술원상은, 문학 부문은 시인 허만하, 미술 부문은 화가 박남재, 연극·영화·무용 부문은 무용가 박명숙 씨가 수상한다.
문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시인 허만하 씨는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한국시인협회 고문 등을 지냈다.
주요 작품으로는 ‘해조’, ‘시는 목마름 쪽으로 흐른다’, ‘야생의 꽃’ 등 다수의 시집이 있다.
허만하 씨는 독특한 언어와 형이상학적 미학으로 한국시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한국의 릴케’라 불리는 등 주목할 만한 재야 인문학자로 평가된다.
미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화가(서양화) 박남재 씨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교수(학장), (사)목우회 고문,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고문 등을 지냈다.
주요 전시 경력으로는 ‘한국의 자연전(1981년, 국립현대미술관)’, ‘한중현대미술전(2008년, 세종문화회관)’, ‘화업 60년 발표전(2011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등이 있다.
박남재 씨는 대담한 원색의 붓질로 자연의 강렬한 현실감(리얼리티)을 포착하며, 독창적인 색감과 분방한 표현력으로 일관되게 구상의 길을 걸어온 당대의 대표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연극·영화·무용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무용가(현대무용) 박명숙 씨는 한국무용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서울현대무용단 예술감독,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초혼(1981년)’, ‘결혼식과 장례식(1986년)’, ‘혼자 눈뜨는 아침(1993년)’, ‘바람의 정원(2008년)’ 등이 있다.
박명숙 씨는 특유의 섬세한 감성 표현은 물론 신화와 같은 웅장한 무대공연에 두루 능한 한국 최상급의 현대무용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시상식에는 수상자 및 가족을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및 예술원 회원, 주요 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수상의 기쁨을 함께한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4개 부문에서 우리나라 예술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서 올해까지 총 19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장, 메달 및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된다.
예술원에서는 지난 3월 예술원상 후보자 추천을 받아 부문별 심사위원회 및 종합심사위원회를 거쳐 7월 제60차 정기총회를 통해 예술원상 수상자를 선정한 바 있다.
웹사이트: http://www.na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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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원사무국
방강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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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4일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