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시인, 건국대 석좌교수 임용
- 이천수 전 교육차관 등 4명 2학기 석좌교수로
건국대 대학원 석좌교수로 임용된 김 시인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 시 ‘황톳길’로 등단한 이후 1970년 사회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 ‘오적(五賊)’을 비롯해 시집 ‘황토’‘타는 목마름으로’ 등을 발표했으며 1972년 권력의 횡포와 민심의 방향을 그린 담시 ‘비어(蜚語)를 발표해 반공법 위반으로 입건된 후,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을 언도받기도 하는 등‘행동하는 양심, 고뇌하는 지성’으로 존경받아 왔다. 사회현실에 대한 비판과 풍자 속에서도 인간 내면과 삶에 대한 탐구를 해왔으며 최근 생명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생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만해문학상, 아시아 아프리카 작가회의 로터스 특별상, 정지용문학상, 만해대상, 국제시인회의 위대한 시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노벨문학상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건국대는 “김 시인은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에게 전문 연구자와 소장 학자로서 갖추어야 할 인문학적 기본 소양을 강화할 수 있는 강의를 할 계획”이라며 “인문학 발전과 정신문화의 토양을 보다 풍성히 하고 대학원생들의 학문적 성찰과 인간적 성숙에 도움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또 이천수 전 교육부 차관(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한국평생교육평가원 이사장)을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석좌교수로, 김조원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을 경영전문대학원(MBA)석좌교수로, 박봉규 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정보통신대학원 정보통신학과 IT융합전공 석좌교수로 각각 임용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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