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 해외 인프라 905억원 투자

- 호주, 미국에 소재한 병원, 수처리시설, 철도 인수

뉴스 제공
한국교직원공제회
2013-09-05 09:42
서울--(뉴스와이어)--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는 영국 로이드은행(Lloyds Bank)이 투자한 민관협력사업(PPP : Public-Private Partnership) 3건의 지분을 인수하여 운용하는 인프라 펀드에 905억원을 투자한다. 투자 형태는 국내에 설정된 펀드에서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형태이며 만기는 35년 6개월이고 목표수익률(IRR)은 12% 이상이다.

펀드에서 인수하는 자산은 호주와 미국의 주정부가 발주한 병원, 수처리시설, 철도시설 등 공공 인프라 사업으로 해당 사업들이 PPP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용도가 높은 주정부가 운영기간 중 매출과 수요에 상관없이 약정된 사용료를 지급하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고, 사용료도 물가수준에 연동되어 있어 일정한 수익률을 보장 받을 수 있다. 해당 자산들은 사용중에 노후되거나 사용자 증가로 확충하는 사업들로 이미 수요가 확보되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투자조건도 양호하다.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해당자산을 프리미엄 없이 장부가액으로 인수하는 조건이고 현재 모든 자산은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인허가와 같은 사업초기 리스크가 없고 시공과 운영단계의 리스크도 계약을 통해 건설사와 운영사가 책임지게 된다. 펀드운용은 영국 유베리어(Uberior Fund Manager Ltd.)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맡는다.

유베리어는 로이드은행 자회사로 1998년 설립 이후 평균수익률(IRR)이 25%에 달하는 인프라투자 전문 운용사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 빅토리아주 담수화설비, 멜버른 유료도로 등 국내 자산운용사 중 가장 많은 해외 인프라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PPP 사업은 해당 사업의 정부기관이 장기협약을 통해 개발이익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우수한 투자대상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사업은 정부가 발주하는 특정 프로젝트 또는 공공 인프라 산업에 민간자본, 특히 외국자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부족한 기술력과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민관협력사업 또는 민관투자사업을 말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 개요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특별법(법률 제2296호)으로 설립된 정부 보장의 교직원 복지기관으로 교육기관, 교육행정기관 또는 교육연구기관의 교육공무원, 교원 및 사무직원 등으로 재직 중이거나 재직했던 교육 구성원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교육발전에 이바지함을 설립목적으로 한다. 2023년 말 기준 90만명의 회원과 64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유가증권, 국내외 부동산 및 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고 있으며 The-K예다함상조, The-K저축은행, The-K교직원나라, The-K소피아그린, The-K호텔앤리조트, The-K제주호텔 등 총 6개의 출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tcu.or.kr

연락처

한국교직원공제회
홍보기획팀
차장 권덕환
02-767-0212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