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13년 상반기 결제통화별 수출입 현황 발표

서울--(뉴스와이어)--한국은행이 2013년 상반기 결제통화별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1. 결제통화별 수출

금년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은 달러화 결제비중이 85.1%로 가장 높았으며 유로화 5.7%, 엔화 3.4%, 원화 2.2% 등의 순으로 4개 통화의 결제비중이 전체 수출의 96.4%를 차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달러화 결제비중은 확대, 유로화 및 엔화의 비중은 하락하는 추세

금년 상반기 달러화 결제비중은 85.1%로 전년 하반기에 비해 0.5%p 상승

달러화 결제비중은 2007년 82.2%까지 하락하였으나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안전자산 선호 등의 영향으로 확대되는 추세

유로화 결제비중은 유로화가 도입된 1999년부터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2007년 9.8%까지 상승되었으나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낮아져 금년 상반기 5.7%를 나타냄

이는 우리나라의 EU 수출비중 축소(2007년 14.8%→금년 상반기 8.9%) 및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데 주로 기인

금년 상반기 엔화 결제비중은 3.4%로 최근 엔저가 심화되면서 전년 하반기에 비해 1.0%p 하락

1995년 7.3%에 달하던 엔화 결제비중은 대일 수출비중 하락 등으로 2006년 이후 4%대로 하락

원화 결제비중은 국제사회의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 등의 영향으로 2011년 이후 크게 확대되었으며 금년 상반기 2.2%를 기록

2. 결제통화별 수입

금년 상반기 수입은 달러화 결제비중이 84.7%로 가장 높았으며 엔화 5.8%, 유로화 5.3%, 원화 3.2% 등의 순으로 4개 통화 결제비중이 전체 수입의 99.0%를 차지

달러화 결제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엔화 비중은 하락세를 지속

금년 상반기 달러화 결제비중은 84.7%(‘92년 이후 최대치)로 전년 하반기보다 0.5%p 상승

2003년 76.7%까지 하락했던 달러화 비중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늘어 상승하는 추세

엔화 결제비중은 5.8%로 엔저로 전년 하반기에 비해 0.7%p 하락

엔화비중은 2004년 14.6%까지 확대된 이후 하락세(‘09년 제외)를 지속

유로화 결제비중은 유럽 재정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5%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금년 상반기에는 5.3%로 전년 하반기에 비해 0.2%p 상승

원화 결제비중은 2000년 이전에는 1% 미만 수준이었으나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 등의 영향으로 2011년 이후 3%대로 상승하였으며 금년 상반기 3.2%를 기록

3. 지역별 결제통화 추이

EU에 대한 수출은 달러화 결제비중이 대체로(2005~2007년 제외) 가장 높았으나 금년 상반기에 유로화 비중(48.8%)이 달러화(45.1%)를 상회

한편 수입은 유로화 결제비중이 달러화를 상회하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 이후 그 비중이 하락하는 모습

일본에 대한 수출입은 그 동안 엔화 결제비중이 달러화를 상회하였으나 금년 상반기에 엔저 등으로 엔화 결제비중(수출 46.0%, 수입 44.6%)이 달러화(수출 50.1%, 수입 51.6%)에 역전

EU,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수출입은 달러화 결제비중이 90%이상을 기록

다만 금년 상반기 중남미 수출의 헤알화 비중이 큰 폭으로 확대(‘10년 0.6%→ ’13.상반기 9.2%)되면서 달러화 비중이 80%대로 하락

한편 중동 수출의 유로화 결제비중이 2009년 12.5%까지 확대되었다가 대이란 수출대금의 원화 결제 및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 비중이 크게 하락(2013년 상반기 3.2%)

4. 원화의 국가별 결제비중

금년 상반기 원화의 결제비중을 국가별로 보면 수출은 이란(32.4%), 중국(11.7%), 일본(10.0%), 미국(4.1%) 순으로, 수입은 이란(21.5%), 독일(15.4%), 미국(11.1%), 일본(10.3%)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

이란은 2011년 이후 수출입 모두 가장 높은 원화 결제비중을 기록

이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조치에 따라 우리나라와 이란간 무역거래를 국내은행에 개설한 이란중앙은행 원화계좌를 통하여 결제하고 있는 데 주로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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