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베를린장벽 문자조형물 독일 소개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총장 송희영)는 서울 광진구 서울캠퍼스 교내에 설치된 ‘세계언어문자조형물’ 가운데 하나인 독일 베를린장벽 콘크리트 조각을 이용한 문자조형물이 독일 연방정부에서 최근 발간한 ‘세계에 흩어진 베를린 장벽’(The Berlin Wall Around the World)에 소개됐다고 8일 밝혔다.

독일 연방정부 산하 ‘독일사회주의통일당(SED) 독재주의 재평가 연방재단’(The Federal Foundation for the Reappraisal of the SED Dictatorship)은 독일 통일과정에 대한 연구와 공산 독재에 대한 재평가를 위해 전세계에 흩어진 베를린장벽 조각들에 대한 광범위한 재조사를 실시했으며, 건국대 국제협력처 외국인서비스센터(센터장 유운석)의 협력으로 서울캠퍼스 상허기념도서관 앞에 소재한 베를린 장벽 조각에 대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소개했다.

건국대의 베를린장벽 문자조형물은 베를린 장벽의 일부인 콘크리트 구조물로서, 건국대가 게르만 민족의 통일문제에 관한 연구와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상징적 의미로 1993년 베를린시장으로부터 기증받아 다른 세계언어문자조형물과 함께 상허기념도서관에서 상허문으로 이르는 도로 우측에 설치한 바 있다.

외국인서비스센터 서영진 주임은 “이번 독일 베를린장벽 조형물 책자에 따르면 베를린 장벽 조형물은 우리나라 건국대를 포함해 전세계 36개국 117개소에 설치됐으며, 화성(Mars)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전 세계에 흩어진 자신들의 역사적 흔적을 철저히 찾아내고 분석하는 독일인들의 놀라운 역사의식 덕분에 결과적으로 독일에 건국대를 알리는 홍보효과를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독일 연방정부는 250여 페이지 분량의 이 책자에서 “전 세계에 흩어진 베를린장벽 조각들은 냉전의 잔재인 동시에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간 대결의 잔재”라며 “베를린 장벽 조각들은 독일 통일과 베를린 장벽 붕괴의 기쁨을 대변한다”고 밝혔다.

건국대 세계언어문자조형물은 민족을 생각하며 국제화를 지향하는 건국대의 면모를 표상하기 위해 1989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기증된 그 나라 석재로 해당국의 언어문자와 민족의 상징적 문구를 조각하여 상호문화 교류를 기념하고 학문연구와 국제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건국대 남쪽 상허문에서 상허기념도서관에 이르는 진입로 양쪽에 70여개의 조형물이 만들어졌다. 건국대의 베를린장벽 조형물에는 “이 콘크리트 구조물은 한 때 동서독을 갈라 놓았던 베를린 장벽의 일부로 원형 그대로 옮겨온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하루속히 평화적 통일이 이뤄지기를 기원하면서 이 콘크리트 장벽의 의미를 되새겨야 하겠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조형물을 설치하게 된 배경과 과정, 의미들을 동판에 새겨놓았다.

‘세계언어문자조형물'은 1989년 첫 선을 보인 이스라엘 조형물을 시작으로 가봉의 조형물에 이르기까지 70여개 국 석재로 전시돼 있다. 각국의 조형물들은 모두 해당 국가 외무부 등 공공기관을 통해 기증받은 원석들로, 여기에 새겨져 있는 문구들 역시 각국이 엄선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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