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부동의 1위! 이세돌, 최철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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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2005-08-09 14:12
서울--(뉴스와이어)--이창호 9단이 ‘부동의 1인자’임을 확인했다. 한국기원이 처음으로 발표한 프로랭킹제에서 이창호 9단이 1위를 차지한 것.

한국기원은 8일, 바둑팬의 요청과 바둑의 스포츠화에 부응하기 위해 프로기사들의 성적을 바탕으로 한 자체 랭킹 시스템을 제작,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바둑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프로기사 랭킹제는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 중국과 일본의 랭킹제 및 FIFA 축구, 골프, 테니스 등 각종 국제 스포츠 협회 랭킹제를 비교ㆍ분석하여 발표했다.

한국기원이 발표한 프로기사 랭킹제에 따르면 1위는 압도적인 차이로 이창호 9단이, 2위와 3위는 다소 근소한 차이로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박영훈 9단이 4위, 조한승 8단이 5위내 진입에 성공했으며, 원성진 6단, 박정상 5단, 유창혁 9단, 이영구 4단, 조훈현 9단이 Top 10에 랭크.

50위까지 발표되는 랭킹제는 산정일로부터 과거 1년간의 성적을 집계, 대국 획득 점수, 기전 가중치, 기전 인정률, 상대평가 등에 따라 점수화하여 매월 1일, 월1회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기원 프로기사 랭킹제 안내>

한국기원이 프로기사들의 랭킹을 발표한다.

한국기원에서는 팬 여러분의 요청에 부응하는 한편 바둑의 스포츠화에 발맞추어 프로기사들의 성적을 바탕으로 한 자체 랭킹 시스템을 제작, 시험 운영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한국기원 프로기사 랭킹 시스템은 <베타버전 1.0> 이다. 랭킹 시스템은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정도 시험 운영을 거친 뒤 공식 확정될 예정이며, 운영 기간 동안 팬 여러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계속 수정, 보완하게 된다.

한국바둑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프로기사 랭킹제는 앞으로 다양한 기록 개발의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다.

◆ 프로기사 랭킹제 진행 과정

- 2004년 6월 랭킹 시스템 관련 업무 개시
- 중국, 일본 랭킹제 및 FIFA, 골프, 테니스 등 국제 스포츠 협회 랭킹제 비교 분석
- 프로기사, 언론사 바둑담당 기자, 실무자 협의회 수차례 개최
- 2005년 7월 프로기사 랭킹 시스템 베타버전 완료

◆ 한국기원 프로기사 랭킹제 개요

원칙적으로 매월 1일, 월 1회 발표된다.
순위는 50위권 범위까지 발표한다.
산정일로부터 과거 1년간의 성적을 기준으로 한다.
모든 기사에게 기본점수 1만점을 일괄로 부여한다.

① 대국의 분류

예선, 본선을 구분하여 차등 기본점수를 부여한다.

기본점수는 패자와 불참자를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 예선 4점 / 본선 25점
※ 1차예선부터 참가한 기사가 예선결승을 통과(평균 5회전)할 경우 총 25점(승리점수 포함)을 획득하게 되며, 이는 본선 시드자의 기본 점수와 동일하다. 본선 시드는 그 자체로 혜택을 받은 것으로 보아 예선 점수 보너스는 없다.
※ SK가스배의 최종 순위전은 본선 이후의 별도 대국으로 인정, 기본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다.
※ 한중 천원전, 한중 신인왕전과 같은 경우는 공식대국으로 인정하나, 랭킹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 예외 : 농심 신라면배는 예선 5회전부터, 왕위전과 같이 통합예선을 치르는 기전은 원칙적으로 16강전부터 본선 점수를 부여한다.

전체기사가 참가하는 기전은 100% 점수로 인정한다.

선발전을 거치지 않는 해외 개최 국제기전은 성적의 65% ~ 80%, 신예기전, 여류기전 등의 제한기전은 40%를 반영한다.

※ 예를 들어 국제기전의 경우 LG배 등 전체기사가 참가하는 세계기전은 100% 인정. 도요타덴소배와 같이 국내 예선전 없이 32강전을 치르는 기전은 성적의 80%를 반영. 후지쯔배 등 24강전은 75%, 중환배 등 16강전은 70%, TV바둑아시아와 같이 8강 기준이 되는 기전은 65%를 반영함.

정관장배의 경우는 제한기전이므로 40%를 인정한다.

② 대국의 성적

대국 승자에게는 승리 점수를 부여한다.
※ 예선 1점 / 본선 5점

우승부터 4강까지는 보너스 점수를 부여한다.
※ 우승 250점 / 준우승 125점 / 3위 85점 / 4위 60점
※ 단체전의 경우(농심배, CSK배, 한국바둑리그, 바둑마스터스 삼국지 등)는 보너스 점수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③ 기전의 가중치 서열

실질적 총 상금액(대국료를 포함한 총 상금액을 본선 이상 대국 수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1부터 10까지 기전의 가중치 서열을 산정한다.

가중치 서열의 기준이 되는 총 상금액은 기전의 총 규모에서 행사 비용을 제외한 순수 상금액(대국료 포함)이다.

※예 : 국수전과 같이 본선이 8강인 경우는 가중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KBS바둑왕전과 같은 경우는 패자부활 방식으로 국수전과 같지만, 24강전이기 때문에 대국수가 많은 관계로 가중치가 내려간다. 또한 기전 규모는 크지만 본선대국수가 많은 한국바둑리그와 SK가스배 같은 경우는 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내려가게 된다.

기전의 총 규모보다 총 상금액이 랭킹 점수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질적 총 상금액이 높은 기전일수록 큰 가중치를 얻게 된다.

기전의 가중치 서열은 국제기전과 국내기전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산정한다.

가중치의 서열은 본원 및 주최사, 후원사 사정상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④ 상대평가

대국 승리 시 상대방 전체 점수의 0.1%를 획득한다.

예 : A9단이 21,500점일 경우, A9단에게 승리할 시 22점(반올림 수치)을 추가로 얻게 된다.

상위 랭킹자에게 승리할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⑤ 감가상각

최근 100일간의 성적은 100% 반영하며, 이후 30일마다 10%씩 차감합니다. 따라서 최근 성적이 우수한 기사가 높은 점수를 얻게 된다.

※ 예 : A기전 우승이 2005년 1월 1일이며 우승 점수가 100점이라 가정할 때 100일 이후부터는 90점이 되며, 이후 30일마다 10점씩 삭감되어 1년이 되었을 경우 0점이 된다.

※ 감가상각은 모든 대국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각 대국의 최종 점수는 [(A × B) × C] + D 의 결과에 감가상각을 적용해 산정한다.

A : 대국 획득 점수(각 대국의 기본점수 + 승리점수 + 보너스 점수)
B : 기전 가중치
C : 기전 인정률
D : 상대평가 점수


웹사이트: http://www.badu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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