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황승환 학생, 자전거 전국일주로 모금해 기부
- 장애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마련하고자 44일간 2,237km달려
고교 시절 촉망받던 축구선수였던 황 학생은 꼬리뼈 부상으로 축구를 그만두면서 몇 년간 방황했다. 하지만, 3년 전 장애인복지관에서 교육봉사활동을 통해 장애 어린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고 재활의지를 다지게 됐다. 황 학생은 “아이들을 통해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된 만큼,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 해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자전거로 달리는 거리만큼 모금을 받는 ‘바이시클 프로젝트 1%희망과 1%나눔’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맨몸으로 시작한 자전거 전국일주가 순탄치만은 않았다. 잠자리가 마땅치 않아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가 쪽잠을 자기도 하고, 길에서 노숙하기도 했다. 인천에서 시작한 여정은 서해로 이어져 제주도를 들려 다시 동해를 통해 총 2,237km를 달려 44일 만에 서울에서 끝났다.
여행 기간 동안 황 학생은 11개 복지시설을 돌며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페이스북을 통해 재활병원 건립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황 학생의 프로젝트에 공감한 42명의 후원자들이 430만원의 정성을 보탰다.
황 학생은 “몸 하나만으로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며 “이런 작은 정성들이 모여 장애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이 더욱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연락처
건국대학교
홍보실
02-450-3131~2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