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평론가 엄상용 칼럼 - 2013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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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넷
2013-09-12 10:42
서울--(뉴스와이어)--천안하면 떠오르는 것은 호두과자와 삼거리, 그리고 십여개에 달하는 젊음의 상징 대학이 즐비해있는 곳이다. 사통팔달의 교통과 최근KTX가 개통되면서 교통의 편리함과 삶의 윤택함에 가속도가 더해져 빛과 같은 속도로 발전되는 곳이다. 그곳 천안에서 8월 30일부터 9월15일까지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이하 ‘웰빙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혹자는 천안하고 웰빙하고 무슨 관계가 있냐고 한다. 그 이유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천안을 국제건강도시로 인증한 것이 배경이라고 한다.

웰빙과 힐링은 최근 현대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화제가 되고 있는 키워드이다. 웰빙이 육체적인 속성을 갖고 있다면 힐링은 정신적인 면의 차이라고 한다. 어쨌든 웰빙과 힐링은 인간의 건강, 나아가서는 인간의 행복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웰빙엑스포는 웰빙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박람회라 할 수 있다.

가장 내세울수 있는 것은 볼거리와 체험이 많다는 것이다. 전시관이 대표적이다. 천안삼거리 공원에 영구건물로 지어진 주제전시관을 비롯하여 다양한 전시관이 있다. 도시농업관, 생명농업관, 웰빙건강관, 건강체험관, 웰빙식품체험관, 천안미래관, 식품기업관, 주제영상관 등이 있다. 각각의 전시관에는 체험, 판매, 볼거리 등이 풍부하다. 거봉포도로 만드는 와이너리체험, 치즈만들기, 사찰음식체험, 다도 체험, 웰빙요리교실 등은 여느 행사장에서 쉽게 접할 수도 없는 것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참가비에 비해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기에 참가하는 사람이 많아서 미리 서두르지 않으면 체험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이 다소 불편하다. 체험인원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체험행사를 주최하는 참가기업에서는 난색을 표명한다. 참가비에 비해 혜택이 많아 주최측이 불리하다는데 어느 정도는 신빙성이 있는 듯하다.

세계음식체험장도 즐길만하다. 최근 개최되는 대형 축제나 박람회 장등에서 쉽게 볼 있는 문화체험과 음식체험이지만 나름대로 규모도 있고 공연콘텐츠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남미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민속공연의 경우 규모가 아주 크거나 뛰어난 흡입력은 없지만 그래도 나긋나긋한 자연의 환경을 벗 삼아 보는 맛은 나름 괜찮다. 거기에 그리 고가가 아닌 기념품 한 두 개도 살만 한 것 같다.

식품기업관은 마치 거대한 마트를 옮겨놓은 것 같다. 생각에 따라 시장이냐는 착각이 들정도이지만 그래도 할인폭이나 접할 수 있는 음식, 식품 종류가 꽤 많다. 팔도의 다양한 특산물, 그리고 건강식을 제조하거나 생산하는 회사에서 직접 참여하여 쇼핑하는 재미도 더러 있다.

뭐니뭐니 해도 박람회나 대형 축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웰빙엑스포의 경우에는 천안의 유명음식점을 참가하게 하여 나름 웰빙을 테마로 하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보통 메가이벤트 현장에서 관람객이 느끼는 불만 중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음식 값이다. 시중에 비해 비싼 경우가 대 부분이라 관람객 대부분이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웰빙엑스포의 경우에는 일반 시중과 동일한 가격에 천안의 대표적인 맛집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대다수의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대형이벤트 광장이 행사장 중앙에 차지하고 있다. 참가형, 관람형 등의 공연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하루종일 이런저런 아이템으로 공연이나 볼거리가 펼쳐지고 있으니 시원한 그늘에서 공연을 맛볼 수 있다. 청소년, 지자체, 캐릭터공연, 가수, 퍼포먼스 등의 공연이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분재전시, 파충류 체험 등의 코너도 있다. 호젓하게 분재를 바라보는 어른들도 많고 파충류에 호기심을 갖고 바라보는 유아들도 다 같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파충류코너나 체험코너의 경우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체험을 통한 교육, 교육을 통한 경험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타 박람회에 비해 비율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부 좋은 것은 아니다. 9월초의 늦여름 태양을 피할 수 있는 그늘시설이 다소 부족하고 쉼터가 부족하다고 관람객들은 불만을 토로한다. 지자체 행사에 입장료와 체험비가 비싸다는 일부 관람객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 인식의 편차가 있으니 관람하는 개인이 판단할 문제다.

2009년에 이어 2013년, 두 번째 개최하고 있는 웰빙엑스포.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미리 행사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체험프로그램이 몇 시에 하는지와 참가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사전신청이 가능하면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체험의 경우 체험비 대비 본인이 갖고 돌아가는 제품비용이 훨씬 큰 경우가 다반사니 굳이 실익을 따지자면 비용대비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간혹 무료체험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찾는 곳도 있다. 다도체험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외에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있고 무료 공연을 볼 수 있는 곳도 많다. 흔히 극장에서 영화한편 보는 것과 비교해보면 훨씬 이득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개인적 판단이 중요하다.

9월15일, 일요일까지 한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 단체할인이 있으며 예매의 경우에는 약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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