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화백, 황소 그림 ‘힘’ 건국대 기증
이날 건국대 행정관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이성근 화백은 건국대를 상징하는 황소의 힘찬 움직임을 포착한 120호 짜리 대형 전통 수묵화 그림 작품 ‘힘’을 송희영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성근 화백은 건국대와 생태환경에 관한 연구, 교류, 공동 연구 등을 위해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경기 파주시 벽초지수목원 내 이성근 미술관에서 작가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4월 MOU체결 당시에도 건국대학교를 상징하는 황소그림을 기증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작품 기증이다.
이 화백은 “젊은 학생들이 육체적인 힘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힘과 신념의 힘, 지식의 힘도 길러서 모든 장애물을 뚫고 돌진하라는 의미로 힘이라는 주제의 작품을 그리고 기증하게 됐다”며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낙담했던 학생들도 힘찬 그림을 보고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소중한 마음과 함께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작품을 기정해 우리 대학의 문화적 교육환경 조성에 큰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이 화백의 그림을 학생들이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에 전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근 화백은 서울 태생으로 15세에 궁정화가로 순종의 초상화 외에 수많은 작품을 남긴 이당 김은호 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수학했다. 국내외로 널리 알려져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제6회 이당 미술상을 수상하였고, 미국 워싱턴주의 다다모힐 갤러리의 전속작가로도 활동했다. 먹(墨)을 활용하여 동양미를 보여주며, 이 먹(墨)과 색(色)의 조화를 활용하여 동서양의 조화로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보여준다. 건국대에 기증한 작품도 힘찬 황소의 모습을 담은 한국전통회화 작품으로 이성근 화백만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이 화백의 작품은 올 7월 ‘한국전 정전협정 60주년’을 기념해 미 국방부청사인 펜타곤내 한국전기념관에 기증되기도 했으며, 영국 왕실과 UN사무총장 집무실, 미국 워싱턴주 주청사, 뉴욕 한국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 프랑스 파리 헤르메스미술관 등에도 소장돼 있다.
이날 총장실에서 열린 미술작품 기증식에는 송희영 총장, 이상목 행정대외부총장, 이재철 대외협력부처장, 이성근 화백, 김용래 벽초지 수목원부원장, 현영옥 후원회장, 윤덕기 회장 등이 참석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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