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여자 수험생의 생리 핸디캡 극복하려면…

- 먹는 피임약으로 생리통이나 생리전증후군 등 컨디션 난조 미리 조절

2013-09-16 09:00
서울--(뉴스와이어)--수능 수험생들에게는 추석을 지나면 50일도 안 남는 수능이 바로 눈 앞에 있는 듯하다. 그래서, 수험생 B양도 어머니와 함께 수능 당일 컨디션 조절을 위해 어머니와 함께 미리 산부인과를 찾기로 했다. 수능 당일 생리통 때문에 컨디션 난조를 보여 재수를 하고 만 언니 사례를 보았기 때문이다.

수능 시험의 실수 한 두 개가 원하는 대학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만큼,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강진희위원의 도움말로 수능을 앞둔 여학생들의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대해 알아본다.

강진희 위원은 “생리기간에 생리통 및 불쾌감으로 인해 체력과 집중력이 저하되는 수험생이나, 생리가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우울, 신경과민, 집중력 장애, 복부팽만감 또는 유방통 등의 증상이 뚜렷한 수험생이라면,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먹는 피임약을 미리 복용하기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피임약 복용을 통해 생리주기를 변경해 놓으면, 자신의 컨디션 난조 시기가 수능 당일과 겹치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임약 복용으로 수능 당일의 컨디션 관리에 들어가려면, 최소 한 달 이상의 충분한 여유를 두거나 지금부터 피임약을 먹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임박해서는 생리주기 조절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고, 일반적으로 매월 생리 주기가 일정한 여학생이라도 수능시험의 스트레스 때문에 규칙적이던 주기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있고, 처음 먹어보는 약에 적응하는 기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학생들은 대개 정확한 복용법을 알지 못하므로, 확실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약을 처방 받고 복약지도까지 받는 것이 좋다.

강진희 위원은 “여학생들이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생리기간 조절이나 생리증상 완화뿐 아니라, 음식 조절과 충분한 수면 관리,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배탈 예방을 위해 시험을 앞두고 평소 잘 먹지 않던 보양식은 피하고,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며, 소화가 잘 되도록 조리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매일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서 시험 당일 스케줄에 맞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공부하는 중간에 가벼운 체조 등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혈액순환과 기분전환을 도와 시험 막바지 정리를 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피임생리 등의 의학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고 여성들에게 심리적으로 높은 산부인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운영중인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http://www.wisewoamn.co.kr/piim365) 등을 통해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무료로 온라인 상담을 해 주는 봉사활동도 꾸준히 벌여오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개요
4500명의 산부인과전문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산율을 극복하고자 출산 인프라를 사수하고 각종 여성질환의 예방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진료 및 홍보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방’ 등 2009년 와이즈우먼 캠페인을 런칭해 매스미디어, 캠페인 웹사이트의 전문의 상담, 네이버 지식인 전문의 답변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여성 건강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를 토대로 ‘초경의 날’을 제정해 초경을 맞은 소녀들을 축하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했고 생리주기 관리 등이 가능한 와이즈우먼 공식 애플리케이션 ‘핑크 다이어리’는 350만명이 다운받은 대표적 여성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초경 바우처 상담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및 성교육, 피임법,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 이상 월경 증상 등에 대해 교육하는 이유는,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건강 관리를 통해 난임 걱정 없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만큼의 건강한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 대한민국의 저출산 극복에도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http://www.wisewoman.co.kr

웹사이트: http://kao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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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생리연구회
강진희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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