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30년 만에 대형 잭업리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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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13-09-25 11:08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이 1983년 이후 30년만에 대형 잭업리그 1기를 수주하며 대형 잭업리그 시장 석권을 노린다.

대우조선해양은 덴마크 머스크 드릴링 社로부터 대형 잭업리그 1기를 약 5.3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최대 수심 150m 해역에서 해저 12km까지 시추할 수 있는 최첨단 대형 설비로, 겨울철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북해의 혹한과 거친 해상 조건에서 시추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북해지역은 자연적 조건으로 인해 품질규정 및 작업품질에 관한 요구사항이 가장 까다로운 지역이다.

해당 설비는 다수의 북해용 생산설비 공사 경험을 통해 기술력을 이미 인정 받은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6년 중순 경 발주처에 인도된 뒤 노르웨이 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잭업리그는 대륙붕 지역 유전 개발에 투입되는 시추 설비로, 철제 기둥을 바다 밑으로 내려 해저면에 선체를 고정시킨 뒤 해수면에 띄워 원유나 가스를 시추한다. 파도와 조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 수심은 얕지만 파도가 거친 북해 지역에 주로 투입된다.

기존 설비들이 노후화로 인해 최근 잭업리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발주처가 요구하는 기술적 사양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 때문에, 대형 잭업리그는 국내 조선업체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꼽힌다.

1980년대 초 2기의 중소형 잭업리그를 수주한 바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북해용 시추설비(Semi-Rig)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얻은 독보적인 경쟁력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잭업리그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은 “대형 잭업리그 시장의 55%를 점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잭업 운용사인 머스크 드릴링 社와의 계약을 통해 건조단계에서의 리스크 최소화는 물론 큰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한다”며, “회사는 잭업리그를 처음 짓던 시절의 초심과 열정을 갖고 제작에 임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시장 재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40기, 총 100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 (목표 130억 달러의 약 77%)를 수주하며 순조로운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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