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내 최초로 ‘사마천’의 ‘사기’ 완역본 인터넷으로 제공
네이버 지식백과 진시황본기 참고 이미지
네이버 지식백과는 26일 ‘본기’와 ‘세가’ 부분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나머지 부분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사기> 완역본은 중국 사마천학회 회원이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중국 전문가인 김영수 선생이 20년간 100여 차례에 걸쳐 중국 전역을 다니며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과 관련 인물들의 역대 초상화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사용자들이 <사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네이버는 완역본과 함께 출판물의 원본을 사진 등의 방법으로 복제한 영인본도 제공한다. 이번에 포함된 <사기> 영인본은 청나라 때 판본으로 원문의 부족한 점을 확실하게 보완해주고, 나아가 활자본 특유의 고풍스러운 맛을 느끼게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가 제공하는 <사기>는 한문 원문, 한글 번역문, 참고 사진, 영인본, 삼가주(<사기>를 연구한 후대 학자 중 제일 유명한 세 사람이 단 주석)로 구성되어 있는데, 네이버는 팝업과 링크 등 인터넷의 특성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하나의 웹 페이지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김영수 선생은 “이번 네이버의 <사기> 콘텐츠 제공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근원적이면서 유용한 콘텐츠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환 네이버 사전&백과DB실장은 “사용자들이 그간 찾기 힘들었던 전문 분야의 콘텐츠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전문 정보를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만들어진 <사기>는 추후 새녘출판사를 통해 종이 책으로도 출판될 예정이다.
[참고-예시]
-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중국 고대의 성왕 ‘오제(五帝)’를 다른 <오제본기> 중 요임금편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74941&cid=4722&categoryId=4722
- 진시황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진시황본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74947&cid=4722&categoryId=4722
- 항우의 드라마같은 일대기를 볼 수 있는 <항우본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74948&cid=4722&categoryId=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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