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 키다리병 대량 검정법 개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벼 키다리병에 대한 저항성 품종을 대량으로 검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했으며, 이를 통해 벼 키다리병 저항성 품종 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해마다 벼 키다리병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발병 필지도 증가해 올해 평균 발병필지율은 31%로 지난해 20%보다 크게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이앙기의 가뭄과 개화기의 고온, 올해 파종기의 저온 등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으로 종자감염이 심해져 병 발생이 증가했다.

또한 최근에는 키다리 병원균의 약제 저항성이 나타나기 시작해 병에 강한 벼 품종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벼 키다리병 대량 검정법’은 수백 종 이상의 벼를 동시에 균일한 농도의 병원균으로 접종해 각 자원의 저항성 정도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500종 이상의 벼 유전자원에 대한 검정을 통해 통일형 벼인 ‘신광벼’ 등 저항성 유전자원 4종을 선발했으며, 선발된 저항성 유전자원은 일반형 품종과의 교배를 통해 벼 키다리병 저항성 새품종을 육성하는데 이용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키다리병 저항성 품종육성을 위한 원천기술이 마련돼 육종을 통해 5∼6년 안에 저항성 품종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남민희 과장은 “벼 키다리병 방제를 위해서는 벼멸구 저항성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라며 “벼 키다리병에 강한 벼 품종이 개발되면 병 피해로 인한 쌀 수량 감소와 미질이 나빠지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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