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과 열정 그리고 성스러움의 변주곡, 소프라노 한예진 리사이틀

용인--(뉴스와이어)--지난 23일 저녁, 강남의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열렸던 드라마티코 소프라노 한예진의 독창회를 두고 이야기들이 무성하다.

알려진 대로 소프라노 한예진은 우리나라 성악가는 드물게 이른바 드라마티코 소프라노 영역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 출신 재원.

소프라노 영역에서도 드라마티코는 오페라 무대가 요구하는 드라마틱하고 격정적인 표현을 위해 넓은 음역과 풍부한 음량 그리고 극적인 표현력을 필요로 한다. 한예진 이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드라마티코 소프라노를 찾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예진의 이번 독창회는 3년만이다. 그녀의 무대는 주로 아이다, 토스카, 나비부인, 라보엠, 살로메 같은 정통 오페라 작품이 주였다.

이번에 연주된 한예진의 독창회 레파토리가 이색적이다. 신고전주의를 주창하던 프랑스 작곡가 플랑의 연가곡을 비롯하여 작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는 연주가 쉽지 않다는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의 오브라도스 작품. 에스파냐 특유의 열정과 섬세한 표현이 대조를 이룬다. 그리고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와 베르디의 작품에서는 예의 한예진 특유의 멜리스마와 힘 있는 프레이징이 유감없이 무대를 흔들어준다.

이번 공연에서 특기할 만한 레퍼토리는 한예진이 연주자로서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과시한 거쉰의 작품들이었다. 그녀는 거쉰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에서 서머타임을 비롯한 몇 곡의 작품을 연주함으로써 벨칸토와 재즈적인 요소를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그야말로 클래스가 다른 연주력을 과시해 관객들의 기립을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기존 오페라 무대 위에서의 한예진이 오페라 작품의 오리지널리티가 요구하는 역할에 충실하여 드라마티코로서의 재능을 과시했다면 이번 개인 리사이틀은 상대적으로 우리를 뛰쳐나온 야생마와도 같은 생명력을 보여준 무대로 평가된다. 의외성이 다분한 레퍼토리 선정이나 다른 연주회에서는 보여주기 힘든 그녀만의 세련된 무대매너, 표정연기. 우리나라 여성 성악인에게서는 관찰하기 어려운 8등신의 아름다운 몸매도 관객들에게는 인상적인 요소가 될 만한 부분이었다.

한예진은 “내년 초 개인 음반의 발표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음악적 가능성을 전제로 한 실험적인 시도가 있었던 연주라며 무대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통해 개인적인 음악의 지향점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현대음악의 거장 펜데레츠키가 후계자로서 낙점한, 한예진의 음악적 동지이기도 한 작곡가 류재준을 비롯, 테너 배재철, 메조소프라노 김신자 등이 관객으로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기도 하였다.

어떤 의미로는 이번 공연 앵콜곡 두 곡에서 한예진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을 함축적으로 엿볼 수 있었다. 한예진이 고른 앵콜곡 2곡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와 찬송곡 ‘어메이징 그레이스’. 관능적인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하바네라’와 신에게 한없는 감사를 바치는 구도자의 고백의 찬양, 대위법도 이런 대위법이 없다.

드라마티코 소프라노 한예진의 다음 무대는 다음 달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개관 10주년 기념작, ‘오페라 아이다’.

프라이드온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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