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혔던 물길, ‘생명의 물길’ 포항운하로 재탄생

- 근대화의 상징 포스코의 밑거름에서 생명의 물길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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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2013-09-30 17:42
포항--(뉴스와이어)--포항시가 죽은 바다를 살려 생명의 물길을 잇기 위해 추진하는 포항운하 공사가 11월 초 통수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포항운하의 첫 출발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취임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물길 복원 사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취임 이후 포항시 예산 15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600억원을 투입해 형산강 입구에서 포항 도심에 위치한 송도교 인근 동빈내항까지 1.3㎞ 구간에 물길을 뚫어 폭 15~26m, 수심 1.74m로 운하를 건설하는 대역사에 들어갔다.

포항운하 공사는 현재 공정률 85%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1월 초순 통수식에 앞서 10월 10일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수변공원 조성 및 마무리 공정을 거쳐 2014년 1월 초 완전히 준공된다.

포항운하가 완공되면 40여 년간 동빈내항에 갇혀 썩고 있는 생활폐수가 사라지고, 푸른 물이 넘실거리게 된다. 또 포항운하 건설사업으로 수변공원을 비롯한 친수공간 조성과 함께 비즈니스호텔과 테마파크와 같은 각종 레포츠 시설도 들어선다. 이를 계기로 포항시는 전국 최고의 해양환경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 포항운하에서 형산강에 이르는 6.6㎞ 구간에 20t급 크루즈 2척과 나룻배 18척을 띄울 계획이다. 포항시는 포항운하 건설로 미래의 포항이 호주 시드니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탈리아 나폴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미항으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관광포항의 꿈을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 형산강 시점부에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포항운하 홍보관이 들어선다. 홍보관에는 물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펌프시설이 건설되며, 카페테리아, 전망공간, 실개천이 흐르는 옥상정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항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운하를 편히 볼 수 있도록 인도교 등을 설치하고, 운하 주변의 유휴지를 활용, 해양공원과 송도백사장 복구 사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운하 건설을 포함한 해양공원조성, 동빈부두정비, 타워브리지 건설, 영일만대교 건설 등 관련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포항은 새로운 도약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청 개요
경북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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