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 시 지지 여론 높아져

- 민주당 지지자 “지지정당 변경” 한 달여 전보다’ 9.6%P 상승

- 신당 인사 영입 기준 “기존 정치인 보다 참신한 새 인물”

- 내년 지방선거 신당 영향력 예상 “어느 정도 영향력”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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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리서치
2013-10-02 08:00
서울--(뉴스와이어)--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본격적인 조직화에 들어간 안철수 무소속 국회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기존 정당 인물보다 참신한 새 인물 또는 두 조건의 인물을 적절히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왔다. 또 신당 창당 시 지지정당을 ‘안철수 신당’으로 바꾸겠다는 응답이 한 달여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신당’의 영향력은 보통 이하의 응답이 많았다.

[‘안철수 신당’ 영입 인사 기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9월 30일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만일 안철수 신당이 창당할 경우 어떤 인물을 더 비중에 두고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31.5%가 ‘각계의 참신한 새 인물 적극 영입’, 14.3%가 ‘능력있는 기존 정당 인물 적극 영입’ 응답을 한 가운데 가장 많은 응답은 32.6%의 ‘두 조건의 인물을 적절히 영입’이었다. ‘잘 모름’은 21.6%였다.

‘두 조건의 인물 영입’은 전라권(39.2%)과 충청권(34.3%), 40대(47.6%)와 30대(46.0%), 사무/관리직(43.9%)과 생산/판매/서비스직(41.9%)에서, ‘참신한 인물 영입’은 경남권(42.4%)와 충청권(36.3%), 20대(42.3%)와 50대(37.5%), 기타 직업/무직(42.0%)과 사무/관리직(35.2%)에서, ‘기존 정당 인물 영입’은 전라권(20.8%)과 서울권(17.9%), 60대 이상(24.9%)과 20대(15.3%), 생산/판매/서비스직(19.4%)과 농/축/수산업(18.2%)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잘 모름 30.0%>참신한 인물 영입 28.4%>두 조건의 인물 영입 24.0%>기존 정당 인물 영입 17.6%’, 민주당 지지 응답자가 ‘두 조건의 인물 영입 42.3%>참신한 인물 영입 33.2%>기존 정당 인물 영입 16.3%>잘 모름 8.2%’ 순이었다.

[신당 창당 시 지지여부]

‘만일 신당이 창당할 경우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서 안철수 신당으로 지지 정당을 바꿀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1.7%가 ‘바꿀 생각이 없다’, 22.9%가 ‘바꿀 생각이 있다’, 21.4%가 ‘더 지켜본 후 판단’ 응답을 했다. ‘잘 모름’은 4.0%였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8월 27일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지지 정당 불변’은 5.4% 포인트 하락, ‘지지 정당 변경’은 3.4% 포인트, ‘더 지켜본 후 판단’은 1.2%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또 응답자 중 현재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들은 38.7%가 ‘지지 정당 불변’, 37.5%가 ‘지지 정당 변경’, 22.9%가 ‘더 지켜본 후 판단’ 응답을 했다. 이는 전체 평균과 비교할 때 ‘지지 정당 불변’은 13.0% 포인트 낮고 ’지지 정당 변경‘은 14.6% 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8월 27일 조사와 비교할 때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의 응답률 변화는 ‘지지 정당 불변’의 경우 5.7% 포인트 하락, ‘지지 정당 변경’은 9.6% 포인트 상승했다.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은 ‘지지 정당 불변 75.0%>더 지켜본 후 판단 13.1%>지지 정당 변경 9.0%>잘 모름 2.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전체 응답에서 ‘지지 정당 불변’은 경남권(66.9%)과 경북권(60.0%), 60대 이상(64.7%)과 50대(59.9%), 농/축/수산업(65.9%)과 자영업(61.8%)에서, ‘지지 정당 변경’은 경기권(29.8%)과 전라권(25.9%), 30대(34.8%)와 40대(33.5%), 사무/관리직(40.7%)과 생산/판매/서비스직(35.6%)에서, ‘더 지켜본 후 판단’은 전라권(31.4%)과 충청권(30.5%), 20대(34.9%)와 30대(22.7%), 기타 직업/무직(36.4%)과 학생(32.8%)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안철수 신당’ 지방선거 영향력 예상]

‘만일 안철수 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를 출마시킨다면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0.7%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질 것’, 34.5%가 ‘전혀 영향력이 없을 것’, 14.9%가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9.9%였다.

‘어느 정도 영향력’ 응답은 충청권(47.3%)과 전라권(45.8%), 30대(45.6%)와 40대(43.7%), 생산/판매/서비스직(56.0%)과 학생(51.0%)에서, ‘전혀 영향력 없음’은 경북권(42.0%)과 경남권(41.6%), 60대 이상(47.1%)과 50대(42.4%), 자영업(52.0%)과 농/축/수산업(47.6%)에서, ‘매우 큰 영향력’은 전라권(23.8%)과 경기권(19.3%), 30대(26.9%)와 40대(16.2%), 사무/관리직(30.0%)과 생산/판매/서비스직(17.1%)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전혀 영향력 없음 49.8%>어느 정도 영향력 33.9%>매우 큰 영향력 7.7%>잘 모름 8.6%’, 민주당 지지 응답자는 ‘어느 정도 영향력 52.9%>매우 큰 영향력 25.9%>전혀 영향력 없음 15.8%>잘 모름 5.4%’ 순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피창근 본부장은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창당 준비에 나서자 안철수 의원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도, 특히 현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의 지지율이 뛰었다”며 “민주당 지지 세력과 안철수 지지 세력이 겹치며 안철수 신당이 전면에 드러날 경우 정계 개편 수준의 변화도 예상할 수 있지만 지지자 상당수가 기성 정치권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원하는 점과 영향력에 대해 관망 또는 의구심을 가진 유권자들이 아직까지 대다수인 점은 향후 안 의원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9월 30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2%p이다.

모노리서치 개요
모노리서치는 2003년에 설립된 ARS 전화 설문조사기관이다. 국내 최대 8000회선의 대용량 ARS 발송시스템과 가장 신뢰성 있는 전국 인명 전화번호부를 이용해 개발된 실시간 ARS 전화 설문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누구나 손쉽게 설문 작성에서부터 설문 발송, 통계 분석까지 할 수 있는 ARS 여론조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치/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정기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당 결과를 온라인상이나 기사를 통해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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