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페스티벌, 수원시민과 ‘환경 시장’ 염태영 시장도 ‘환경’ 외치다

- 수원시, 환경의 소중함 위해 참신한 아이템으로 협력 약속

- 염태영 시장 “나는 환경 생태 시장이다, 살기 좋은 수원 만들겠다”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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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2013-10-07 11:18
서울--(뉴스와이어)--“역시 수원, 이제 수원시 하면 ‘환경’의 수도로 변모함을 느낄 수 있는 행사다. 아이들과 즐겁게 체험했어요.”

수원시민과 체육인 가족에게 생활 속 환경운동을 전파하기 위해 개최된 ‘2013 수원시민과 함께 하는 환경페스티벌’이 성료됐다.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환경페스티벌은 생태중심 도시 수원시와 수원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환경미디어와 수원일보가 주관했다. 이날 환경의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만 약 1500여명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기후 변화대응과 녹색지구·온실가스저감·녹색교통 실천 운동 등 범 국민적인 실천사항을 수원시민과 체육인 가족에게 전파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환경을 주제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들로 이뤄졌다.

행사장에는 (사)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협회, 연세대학교 자연방사능 환경보전센터와 씨엔에치씨, (주)오가닉트리 등이 자원순환캠페인, 라돈환경캠페인, 지속가능한 환경실천과 환경의 중요성 알리기 등 다양한 캠페인들을 진행,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환경 보존에 대해 알렸다. 더불어 각 부스마다 체험을 다한 수원시민들에게 환경미디어가 준비한 에코북 수첩을 기념품을 나눠졌다.

연세대환경보건센터는 실생활에서 주변에 발생되는 자연방사능 라돈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한 정보를 홍보하고, 수원체육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마다 찾아다니며 라돈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지를 돌렸다.

UNEP한국위원회는 환경을 생각하는 대학생 자원봉사모임인 유넵엔젤 30여명과 함께, 녹색지구사랑과 환경보전을 알리고 실천을 홍보하는 지구사랑 캠페인을 열었다. 특히 유넵은 UN이 지정한 세계 물 협력을 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수질오염의 심각성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커피찌꺼기와 EM액을 증정, 세제 줄이기를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전운동에 대해 홍보했다.

(사)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협회에서 진행한 캠페인도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음자협은 시민들에게 음식물류폐기물(이하 음폐물) 재활용품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을 제고하고, 자원으로써의 효용가치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음폐물을 재활용, 사료로 만들어 기른 닭이 낳은 무항생제 달걀 1000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줌으로서 음폐물 자원화의 가능성과 효용성에 대해 홍보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자가발전 구름판(주식회사 센불)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자가발전 이벤트는 바닥에 설치돼 있는 발판을 이용,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캠페인으로 시민들이 직접 발판을 밟아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전기에너지를 알기 쉽게 막대형태로 표시해 누가 더 많은 양의 전기를 만들었는지 대결하는 이벤트도 진행돼 체험과 함께 전기에너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카메라에 연결된 발판은 사람이 밟으면 사진이 찍히는 포토존을 설치해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수원마라톤 대회 출전하는 선수들은 디딤판을 밝아 기념사진을 찍도록 해줬다.

수원환경센터도 참가해 폐가죽을 이용한 액세서리, 지갑 등을 만들어 홍보와 판매를 했다.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관심을 얻는데 충분했다는 평가다.

원로 화가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청색회는 자연을 소재로한 페이스페인팅·인물크로키 프로그램을 진행,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렸고, 아울러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책을 무료로 나눠주는 해외 책보내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았던 체험부스는 자전거 페달을 밟아 솜사탕을 만드는 프로그램과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직접 쿠키를 만들어 먹는 에코베이커리, 시민들이 물감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에코백 만들기, 자신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인물 크로키 등 체험 프로그램 등이었으며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UNEP한국위원회 대학생 봉사단 유넵엔젤 회원은 “참여가 저조할까 걱정을 했지만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의 물 환경에 대해 알릴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장 중앙 무대에서는 바쁜 일상에 휴식을 주는 다양한 문화공연들이 펼쳐졌다.

남녀노소 모두 웃음과 열렬한 호응을 얻은 마술쇼를 비롯해,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었던 소프라노 최인영 씨의 주옥같은 가곡과 팝페라 가수 한아름 씨의 한 시간 가까운 열창이 가을하늘에 멋지게 수를 놓았다. 음악봉사단 김광식 씨의 색소폰 연주, 아카펠라 그룹 ‘라울’, 퓨전 국악팀 ‘세움’의 공연은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기에 충분한 환경문화 콘텐츠였다. 뿐만 아니라 연기자 이세은, 금단비 씨의 팬사인회도 열려 그 열기를 한층 더했다.

귀여운 마스코트와 삐에로도 행사의 즐거움 중 하나였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공한 그린카드 마스코트인 ‘물범’은 특유의 귀여운 모습과 친숙함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행사장을 찾은 다양한 시민들의 사랑과 사진찍기를 독차지 했다. 또한 2m가 훌쩍 넘는 큰 키에 화려한 분장, 독특한 목소리로 어린아이들 뿐 아니라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들은 환경페스티벌 홍보를 나눠주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직접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전시 부스들을 돌아보고 일일이 관계자과 악수를 하며 격려하는 등 이번 환경페스티벌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염 시장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직접 시연하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의 시간을 나누며 환경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행사장에서 염 시장은 자신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나는 ‘환경시장’이다”고 강조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이번 환경페스티벌과 환경미디어에 큰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 생태도시 수원시를 알리는데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찾은 시민들은 이번 행사에 대해 “지금까지 몰랐던 여러 환경문제를 새롭게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들이 많아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일부 관람객들은 장소가 비좁고,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토로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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