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수출, 엔저 공세 및 북핵 위협 이중고 속 악전고투

- 아베 노믹스 여파 중고차 수출 작년대비 30% 줄어

- 북핵 위협도 한 몫, 해외바이어 입국 급감

뉴스 제공
매직시스템
2013-10-08 15:00
인천--(뉴스와이어)--중고차 수출업체들이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 공세와 북핵 위협의 여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수출업체들의 모임인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http://8520.co.kr)가 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고차 수출이 작년대비 2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말까지 수출된 중고차는 160,608대로 작년 동기 222,501대에 비해 큰폭으로 후퇴했다.

이렇게 중고차 수출이 올해 들어 고전하는 이유로는 엔저 효과와 북한의 핵 위협이 주요요인으로 분석된다. 엔저 현상으로 일본의 중고차 수출은 같은 기간 749,334대로 우리의 약 4.6배에 이르렀으며, 전년대비 약 20%의 고공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북한의 핵 위협도 이제 잊혀질 만큼 몇 달의 시간이 지났지만 입국이 예정되어 있는 바이어들은 여전히 북한의 핵 위협이 완전히 가시지 않는 분위기를 느낀다고 전했다.

인천지역의 중고차 수출업체들도 급감하는 수출 물량의 만회를 위해 해외로 소비자를 찾아나서는 등 자구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6월 중고차 수출업체 15곳이 공동으로 미얀마에 5,000평에 이르는 매장을 개설하고 직접 판매에 들어가는가 하면, 반대로 중고차 수출을 전문으로 하던 업체가 수출물량이 급감하자 중고차 매매상사를 개설해 내수에서 만회를 노리는 업체도 생겨났다.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 원순근(매직트레이딩 대표) 이사는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작년에 비해 약 10만여대가 줄어든 25만여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매직트레이닝도 캄보디아에 매장을 내어 직접 판매를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고차 수출단지 협의회는 중고차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인천지역의 중고차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2012년 4월에 결성됐다. 중고차 수출단지 협의회의 카페를 통해 중고차 수출가격 정보를 공유하며 해외주요시장의 소비자가격 동향을 모니터해 제공하는 등 중고차수출업계의 수익증대와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직시스템 개요
매직시스템은 요르단, 리비아, 중앙아시아 등 20여개국에 70여종의 중고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남희 대표는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의 홍보국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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