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2013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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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2013-10-10 12:00
서울--(뉴스와이어)--11일(금) 10:30~12:20,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 중앙일보 송필호 대표이사 부회장, YTN 김백 상무, 최삼규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장을 비롯한 범죄예방위원, 소년보호위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범죄예방 한마음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17번째 개최되는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는 전국 1만 4,000여명의 범죄예방 자원봉사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노고에 대해 서로 격려하며, 앞으로 더욱 봉사활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무도 포항지역협의회 범죄예방위원이 국민훈장(모란장)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훈장 4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8명, 국무총리표창 9명 등 총 27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하였고, 강대경 제주지역협의회 범죄예방위원이 자원봉사대상을 받는 등 총 11명이 범죄예방 자원봉사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법무부 범죄예방자원봉사위원들은 안전한 국가, 행복한 사회를 위하여, 국민들이 보다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범죄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결의하였다.

법무부 범죄예방 자원봉사위원은 청소년 선도·지원, 보호관찰대상자 선도, 출소자 자립지원 등의 범죄예방활동을 하는 민간 자원봉사자로서, 전국에 13,800여명의 범죄예방위원들과 2,197명의 소년보호위원들이 묵묵히 꿈과 희망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날 대회에서는 ‘소년원에 있을 때 종교위원(수녀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어느 소년원 출원생의 강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어려운 가정환경을 비관하고 가출하여 범죄에 휩쓸리다가 소년원에 들어가 생활하던 중 소년원 종교위원인 안나 수녀님을 만나게 되고, 소년원 출원 이후까지 어머니와 같이 한결같은 사랑과 관심을 베풀어 준 수녀님 덕분에 지금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복지사 및 컴퓨터 강사로 생활하면서 소년원생들을 지도하는 소년보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범죄예방위원들의 활동에 대한 동영상을 통해 범죄예방위원의 도움으로 문제 소녀가 전교학생회장이 되고 어엿한 은행원이 된 후 편지와 함께 양말 한 켤레로 마음을 전한 사례와 부모의 정을 모르고 자란 보호관찰 대상 소년이 ‘엄마라고 불러도 되요’라며 마음을 열고, 범죄예방위원이 그의 가족이 되어 줌으로써 지금은 성실한 회사원으로 성장한 사례가 소개됨으로써 감동을 더했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은 지난 한 해 동안 검찰에서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처분을 받거나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청소년 총 9,047명을 선도하였고 출소자 3,868명을 상대로 취업알선, 직업훈련 등을 통해 이들이 사회에 복귀하여 적응할 수 있도록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하였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청소년 7,183명에게 총 26억 5천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하였고 올해에는 27명이 훈장 등 정부포상을, 11명이 자원봉사상을, 서울동부 등 5개 범죄예방위원 지역협의회가 우수단체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 소년보호위원은 소년원생 및 출원청소년, 비행청소년 대상 1,453회 교육 지원, 장학금 7,170만원 지원, 13명 취업알선

최고의 영예인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최무도 위원(73세)은 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되어 30년 동안 활동하면서, 형사입건된 110여 명의 청소년을 직접 선도하고, 13,000여명의 어려운 학생과 청소년들을 계도·지원하였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과 출소자에게 총 4억 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범죄예방과 재범방지활동에 꾸준히 헌신하여 왔다.

최 위원은 오랜동안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보람있는 일들이 많았으나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1999년 범죄예방전국연합회 주관 ‘사랑나눔 결연맺기’를 통해 알게 된 고등학교 3학년 은정이(가명)를 지원하여 준 사례라고 하였다.

은정이는 뛰어난 학업성적과 남다른 재능을 갖춘 학생이었지만, 지체장애 부모와 생활하며 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에 학업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어서 최위원은 ‘꿈을 밀고 나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라는 말처럼 은정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입학과 학업유지에 필요한 등록금, 기숙사비 등을 지원하였고 힘들 때마다 찾아가 격려해 주었다고 한다.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된 은정이는 이화여대 약대에 입학하였고, 이제는 경찰병원에 근무를 하고 있다.

최 위원은 “제 작은 도움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에게 희망을 갖게 하였을 때, 범죄예방위원으로 봉사하는 것이 참 힘들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한용택 위원(80세)은 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되어 26년 8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110여명의 기소유예 및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들을 선도하였고, 서울소년원의 ‘사랑의 고리잇기’ 지원, 소년보호시설인 로뎀청소년학교와 결연한 청소년 지원, 갱생보호대상자들의 합동결혼식 지원, 어려운 청소년에게 장학금 2억 4,000여만원 지원 등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50년 법원문서감정 경력을 가진 문서감정분야의 권위자로서 전국의 인감담당공무원들을 상대로 사비를 들여 문제 인장 구별 방법을 강의하는 등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이만수 위원(77세)은 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되어 25년 7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형사입건된 72명의 청소년을 직접 선도하였고, ‘사랑나눔청소년결연’ 사업, 결식아동 돕기, 출소자 합동결혼식 지원, 보호관찰대상자 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하여 왔으며 특히 범죄예방위원 의정부지역협의회 숙원인 장학재단 설립에 앞장서 ‘한북장학재단’을 설립하여 27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여 109명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범죄예방활동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하창용 위원(77세)은 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되어 23년 동안 활동하면서, 특히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의 장학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왔다.

하 위원은 자신이 고학으로 어렵게 배운 연유로 가정환경이 어려워 제대로 관심과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라는 어린 청소년들에게 마음이 쓰여 장학사업에 진력하였다고 했다. 그래서 고향인 남원에 ‘운봉장학회’를 설립하여 이사장으로 장학금 지원을 시작하였고, 2009년도에는 서울에 ‘송암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자본금 6억원을 출자하여 현재까지 총 173명의 어려운 학생과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하 위원은 특히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매년 상반기 및 하반기에 각 10명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하면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도 좋지만 보호관찰대상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일은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더 큰 변화를 가져와 더욱 보람을 느끼고 뿌듯하다. 앞으로 보호관찰대상자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범죄예방 자원봉사대상을 수상한 강대경 위원(65세)은 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되어 17년 3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주로 출소자의 생활지도 및 생계비 지원, 취업알선, 무의탁 출소자 위문, 범죄예방활동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출소자 재범방지와 갱생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활발한 지원을 하여왔으며, 특히 2004년경부터 갱생보호대상자가 일정한 직업 없이 방황하는 것을 보고 지인이 운영하는 공장에 취업을 알선하여 안정된 생업에 종사하도록 하는 등 총 37명에게 취업을 알선하여 주었으며, 출소자 재범방지 및 갱생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수눌음보호위원회를 조직하여 대상자 140명과 결연을 맺고 갱생자립을 지원하여 왔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세답족백(洗踏足百, 남을 위하여 한 일이 자기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뜻)’이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돌아가는 도움이란 바로 보람과 자긍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분 한분의 숭고한 봉사정신과 지혜가 더욱 널리 퍼지게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하며 자원봉사위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이 날 개최된 한마음 대회에서, 법무부 범죄예방자원봉사위원들은 안전한 국가, 행복한 사회를 위하여, 국민들이 보다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범죄예방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결의하였다.

법무부 개요
법무부는 법치 질서의 확립과 검찰, 인권 옹호, 교정, 보호관찰, 소년보호, 법령 자문과 해석, 출입국 및 체류외국인관리 등에 관한 정책수립과 운용을 책임지는 정부 부처이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법무실, 검찰국, 범죄예방정책국, 인권국, 교정본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검찰청, 보호관찰소,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소년원, 소년분류심사원, 청소년비행예방센터, 치료감호소, 지방교정청, 교도소, 구치소,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보호소가 있다. 부산고검장,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역임한 황교안 장관이 법무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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