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3대 자동차업체 차세대 전지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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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코스피 051910
2004-08-23 13:43
서울--(뉴스와이어)--LG화학(대표 盧岐鎬,www.lgchem.com)은 23일 미국 3대 자동차 업체의 콘소시엄인 USABC(US Advanced Battery Consortium)로부터 460만불 규모의 리튬폴리머전지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USABC는 1991년 미국 에너지성의 지원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등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에 탑재될 고성능 전지 개발을 위해 미국의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3개사가 구성한 콘소시엄이다.

LG화학은 이번 USABC 프로젝트 수주로 중대형전지 분야에서 기술력의 우수성을 아시아 최초로 미국 공인기관으로부터 입증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연료전지 자동차용 전지시장에서 가장 큰 수요처인 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를 동시에 공급처로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

USABC는 리튬폴리머전지 개발 프로젝트 선정을 위해 2001년부터 3년간 미국의 4개 국립연구소를 통해 국내업체와 함께 일본, 독일, 프랑스 등의 선진업체의 중대형 전지기술을 평가해 왔다.

그 결과, 국내 대표적 리튬전지 생산업체인LG화학이 자동차용 리튬폴리머 중대형전지 분야에서 전지 및 관련 시스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LG화학의 미국 현지 연구법인인 CPI(Compact Power Inc.)를 통해 USABC과제 수행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G화학은 2005년 8월까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 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적용될 고성능, 고출력 리튬폴리머 전지를 개발하게 된다.

또한, 프로젝트 결과에 따라, 2006년부터는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전지 팩 시스템 개발을 위한 2차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LG화학 CTO(최고기술경영자)인 여종기 사장은 “LG화학의 중대형 리튬폴리머전지는 일본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사용하고 있는 니켈수소전지와 비교해, 부피와 무게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고,

출력면에서 기존 니켈수소전지 뿐만 아니라 일본 및 유럽 등의 전지업체에서 개발중인 리튬이온전지와 비교해서도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며,

“LG화학이 보유한 기술의 차별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향후 이 분야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장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중대형전지는 2010년경에 시장규모가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화학은 이번USABC과제 수주로 세계시장선점의 발판을 마련 하게 되었다.


<개발현황>

LG화학은 90년대 말부터 친환경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시장의 급성장 가능성을 보고 별도 연구팀을 구성, 연구개발을 진행해왔으며, 2001년 미국에 연구법인인 CPI를 설립해 연구 단계부터 현지화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고출력 리튬폴리머전지를 탑재한 전기자동차가 세계적 자동차 경주대회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클라임 대회’에서 2년 연속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함으로써 국내 중대형전지의 우수성 및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 하였다.

또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2007년도 발사 예정인 미국 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美항공우주국)의 화성탐사선에도 LG화학의 리튬폴리머전지 탑재를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등, 중대형전지 분야에서 세계 전지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lgche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