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 파키스탄에 선진 직업훈련과정 운영기법 전수

- 한국의 선진 직업훈련과정 운영기법과 봉제 및 섬유분야 신기술 전수

대구--(뉴스와이어)--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학장 박만균)는 11일 캠퍼스 본관 2층에서 파키스탄 카라치 의류생산기술훈련원(GTI: Garment Technology Institute in Karachi, Pakistan) 훈련교사 초청연수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 행사에서는 파키스탄 카라치 의류생산기술훈련원 훈련교사 5명과 섬유패션캠퍼스 학장, 교학팀장(박창호), 교육담당 교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박만균 학장은 수료식에서 “한국에서 여름이 가장 더운 대구에서 초청연수가 진행돼 GTI 교사분 들이 교육 받는데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었다”고 말하며 “파키스탄 카라치 훈련원의 활성화라는 중대한 책임을 맡고 계신 만큼, 초청연수 동안 배운 과정들을 통해 파키스탄 직업훈련과정을 잘 이끌어 나가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초청연수는 지난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이사장 박종구)이 진행한 ‘파키스탄 카라치 의류생산기술훈련원 지원 후속사업’으로 계획되었다. 지난해에 전문가 파견으로 이루어진 현지실사에서 파키스탄 카라치 의류생산기술훈련원(GTI) 훈련교사들의 전문성 부족이 훈련원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었다. 이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섬유패션캠퍼스 우수교원들이 초청연수의 전문가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섬유패션캠퍼스에서는 백점석 교수(PM; Project Manager)를 필두로 △의류마케팅, 패션디자인 분야(신원혜 교수) △의류기술 분야(박영실 교수) △편직기술 분야(한원희, 엄재영 교수) △의류산업공학(윤진경 교수) △의류날염기술(최준영 교수) 등 총 5개 파트로 나뉘어서 이들의 교육을 담당했다.

패션디자인 분야를 진행한 신원혜 교수(패션마케팅과)는 “파키스탄 현지 실사 후산업과 시설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모든 산업이 사람이 중심이듯, 우선적으로 전문가 양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생각했다”고 말하며 “3개월 간 길지 않은 과정 속에서 직업훈련과정 운영기법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었겠지만,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현지에 맞는 전략으로 접근하면 충분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섬유패션캠퍼스에서는 훈련교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실무중심, 현장중심의 교육을 위한 실습위주의 연수 △국내의 우수한 기업체 생산현장을 체험하는 연수 △학생지도, 교수기법, 취업활동 기업 △한국의 직업훈련 정책 및 제도와 교육훈련 운영체계 등 교육기관의 노하우 전수 등으로 연수일정을 진행하였다.

연수에 참여하는 의류생산기술훈련원(GTI) 우수교사들은 7월 11일(목)부터 10월 11일(금)까지 약 3달에 걸쳐, 한국의 선진 직업훈련과정 운영기법과 봉제 및 섬유분야 신기술을 전수받았다.

최근 교육패러다임이 획일화에서 다양성과 특성화로 전환함에 따라 증대되고 있는 탄력적 교육과정 개설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연수기간 중 GTI 교사들에게 집중적으로 키우는데 주력했다. 또한 교육경험이 적은 GTI 교사들을 위해 교수학습방법 및 티칭포트폴리오 개발에 대한 체계적인 방법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전수하였다.

더불어 교육경험이 적은 GTI 교사들에게 섬유패션캠퍼스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업기회를 몇 차례 부여하여 실질적 교수학습방법을 습득하게 하였으며, 수업 후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및 상담시간을 제공하여 학생관리 기법을 실제로 습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초청연수과정에 국내 기업체에 대한 현장실습을 필수과정으로 편성하여 국내기업의 기술수준 분석과 현장 기술자, CEO와 면담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기업과 섬유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여 파키스탄에서의 산학협력 활동과 교과편성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배양하였다.

이번 파키스탄 의류생산기술훈련원 훈련교사 초청연수는 이전에 실시되었던 외국인 초청연수와는 다르게 단순히 지식이나 노하우를 전달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교수(강의 프레젠테이션) 스킬, 교안작성 스킬, 공과별 전공 학습 성취도, 현장학습 성취도, 자세(참여도) 등을 연수기간 중 및 종료 후에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피드백하여 연수효과를 높였다.

파키스탄 GTI 수석교사인 우메르(Umair)씨는 연수생을 대상으로 한 최종 강의평가 후 “이번 연수를 통하여 실질적 교수학습 방법과 최신 섬유패션분야 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받아 파키스탄 섬유패션인력양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양한 교수기법과 교안작성 방법, 교보재 활용 기법 전수로 한국교육기법과 파키스탄 현지 여건을 고려한 교수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파키스탄 GTI훈련교사 초청연수를 통해 ‘의류생산기술훈련원의 원활한 운영’과 ‘산업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훈련과정을 개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교육훈련의 체계화로 GTI의 실적 향상과 조기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직업훈련기법을 현지에 적용하고, 한국 교육기법과 문화를 파키스탄에 전파함으로서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대학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 개요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는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섬유패션 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섬유 관련 학과 패션소재(섬유소재분석), 하이테크소재(섬유소재개발), 텍스타일컬러디자인(섬유소재디자인), 패션 관련 학과 패션디자인(의류디자인), 패션메이킹(의류봉제), 패션마케팅(의류판매), 글로벌패션마케팅(무역상무) 등 총 7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웹사이트: http://www.kopo.ac.kr/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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