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은령 ‘앓이, 두 번째 이야기(Arii ii)’, 16일부터 노암갤러리서 전시
작가는 본인의 꿈과 ‘앓이’를 표현하기 ‘우로보로스(Ouroboros, 꼬리를 삼키는자)’이란 철학을 기법에 적용한다. 커다란 뱀이나 용이 자신의 꼬리를 물어 삼키는 모습이라는 뜻으로 고대 신화에서 나오는 상징적 형상이다. 윤회, 순환, 영원, 무한, 완벽, 혹은 세상의 모든 사물이 하나라는 인식이 그 속에 깔려 있다.
작가 김은령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종이를 찢는다. 문자를 품은 것도 있고 아이의 낙서를 품은 것, 혹은 이국의 하늘의 찌를 듯한 나무 사진이 담진 것도 있다. 그러나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한국의 역사와 정서를 담은 한지이다. “찢다”라는 작업으로 자신의 몸이 뜯어 먹히는 과정 즉, ‘고통’과 ‘파괴’ 그리고 ‘해체’를 완성한다. 그 다음 이 찢겨진 조각들을 캔버스에 풀로서 붙이고 붙이고 또 붙이는 오랜 과정과 ‘섭취’를 통해 다시 완벽한 존재로 탄생하는 ‘순환’과 ‘창조’를 완성한다.
작가 김은령은 본인의 작품을 “삶은 탄생과 죽음의 연속이다. 내 삶도 그러하다. 내 작업은 내 생의 무거움을 비상케 하고 싶은 내 앓이의 표현이다”고 말했다.
작가에 대하여
김은령(Kim, Eun Ryung, somejerome@gmail.com)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 학사
1회 개인전: 꿈앓이 | 과천시립 갤러리 마루(과천시, 경기도) | 2012년 4월
2회 개인전: 앓이 | 두번째 이야기 | 갤러리 노암(인사동, 서울) | 2013년 10월
전시 제목: 앓이, 두번째 이야기 (Arii ii)
전시 일정: 2013년 10월 16일(수) ~ 2013년 10월 22일(화)
전시 장소: 노암 갤러리 ( 02-720-2235 ~ 2236,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33)
앓이시리즈 개요
앓이시리즈는 작가 김은령의 작품을 홍보하기 위한 전문 단체이다.
Arii ii: http://picasaweb.google.com/113951150898084118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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