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전세계 발전 산업, 2030년까지 EU 회원국 전체 연 배출량에 상응하는 이산화탄소 저감 가능”
- 2030년 전세계 전력 수요 현재 수준의 1.5배 증가,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5퍼센트 늘어나
- 석탄 화력 발전 중단 시 매년 3500 메가톤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 석탄 화력을 천연 가스로 교체하면 추가 이산화탄소 저감효과 기대
지멘스와 뮌헨 공과대학교가 발표한 공동 연구 보고서는 전세계 전력 수요가 앞으로 10년동안 연 평균 약 3퍼센트씩 증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따라 2030년 전세계 전력 사용량은 현재 수준의 1.5배에 이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5퍼센트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뮌헨 공과대의 호스트 빌데만 교수는 “2030년까지 대규모로 석탄 화력 발전소를 가스 화력 발전소로 교체하면 발전 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금보다 5퍼센트까지 저감될 것이다. 물론 석탄 화력 발전소를 가스 화력 발전소로 모두 바꾸는 일은 비현실적이지만 확인된 잠재력은 매우 놀랍다”고 밝혔다. 석탄 화력발전을 중단함으로써 매년 3500메가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고 이는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전체 연 배출량에 상응하는 수치다.
마이클 수스(Michael Suess) 지멘스 에너지 부문 CEO는 세계 에너지 총회에서 보고서를 발표하며 “지멘스는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의 상황과 각기 다른 요구사항을 조사했다. 지속가능성 및 안정적 전력 공급과 함께 경제성을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예정보다 빨리 새로운 석탄 화력 발전소를 폐쇄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의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 사례에서 보듯 재생 가능한 에너지만을 전면 확대한다고 기후 균형이 자동으로 개선되지는 않는다. 미국의 경우, 노후된 석탄 화력 발전소를 폐쇄했을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줄고 경제적 효과도 발생했다. 이번 지멘스 보고서에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분석하면서 지속가능성, 안정성, 경제성 3박자 균형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마다 상황이 크게 다르지만 모든 국가는 에너지 관점에서 다음 5가지 범주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수요가 천천히 증가하는 국가 가운데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는 ‘녹색 선구자(green pioneer)’, △친환경 에너지 비중이 낮은 ‘전통주의자(traditionalist)’가 있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국가 중에는 △이미 높은 수준의 전력화를 달성한 ‘에너지에 굶주린(energy-hungry)’ 국가가 있는 반면 △가정 전력 공급에 여전히 큰 격차를 지닌 ‘차세대 전력생산국(next-wave electrifier)’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석유와 가스 탐사 분야에서 효율성 개선 문제를 안고 있는 ‘최대 석유 수출국(oil export maximize)’이 존재했다.
지역별 분석 결과에서 유럽은 최적의 장소에서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고 일반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가 동일한 비중을 차지한다면 2030년까지 450억 유로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는 주로 유럽 남부 온난 지역에 설치하고 풍력 발전소는 바람이 많이 부는 유럽 북부 지역에 건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은 전력망 품질 개선을 통해 정전으로 발생하는 매년 800억 달러에 달하는 간접비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중국은 전력 소비가 두 배 늘어나지만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적극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투자 규모를 두 배 가량 늘릴 필요가 있다. 그러나 2030년까지 중국의 석탄 화력 발전소의 3분의 1을 현대식 가스 화력 발전소로 교체하면 추가 비용 없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거의 현재 수준으로 동결할 수 있다.
지멘스는 뮌헨공과대학교와 함께 진행한 이번 글로벌 에너지 연구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시장에서 예상되는 미래 발전가능성과 지역상황을 조사했다. 각 국가별, 세계 경제 관점에서 전기 요금을 저렴하게 유지하면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유럽, 러시아, 미국, 중국, 중동 및 한국 지역에 대한 연구 결과는 지멘스 홈페이지(www.siemens.com/wec)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한국지멘스 개요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둔 지멘스는 산업, 인프라, 운송, 헬스케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술 선도 기업이다. 지멘스의 궁극적 목적은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다.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결합함으로써 지멘스는 고객이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성을 가속화하고, 더 살기 좋은 도시와 높은 효율의 공장, 지속 가능한 교통을 만들어 나간다. 지멘스는 글로벌 의료 기술 기업이자 상장 계열사인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9월 30일 기준 전 세계에서 31만20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1950년대 국내에 진출한 한국지멘스는 선진기술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 협력과 적극적인 투자, 개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한편, 한국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여러 대학들과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ieme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