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 재생 가능성을 발견하는 곳`동숭동 129번지'

뉴스 제공

2005-08-11 10:12

서울--(뉴스와이어)--일상이 숨쉬는 곳, 골목길 재생의 대안은 멀리 있지 않다. 이곳은 대학로 연극거리와 낙산공원 사이 주택가 블럭, 동숭동 129번지 일대 골목이다.

누가 먼저 랄 것없이 내다 놓은 화분에는 고추, 파, 상추 등의 채소와 찬바람을 기다리는 소국이 자라고 있다. 이곳에서는 보기에도 식상한 적벽돌색 고무통과 우유곽을 나르다만 플라스틱 박스조차도 도심형 텃밭의 항아리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다. 이 작은 식물들과 그 식물들을 가꾸어가는 주민들의 작은 손이 콘크리트 옹벽으로 둘러싸인 좁은 골목을 숨쉬게 하는 것이다.

일단 허물어내기 그리고 새것 들이기에 급급한 '환경개선, 경관개선' 작업들이 지극히 외부적인 시각에서 이루어져 온것은 아닌지,도시문화/문화도시 고민하는 민간단체 활동가의 한사람으로써 '골목길 그곳의 오늘에 서서' 되짚어 본다.

웹사이트: http://www.culture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