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생산자동화기술 협력 로드쇼 개최

뉴스 제공
KOTRA
2013-10-16 13:18
서울--(뉴스와이어)--중국의 늘어나는 자동화 수요에 발맞춰 우리 제조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KOTRA(사장 오영호)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와 난통시에서 ‘한-중 생산자동화기술협력 로드쇼’를 17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쑤성 과학기술청 산하 국가간 기술교류 전문 기관인 JITTC(Jiangsu Center of International Technology Transfer)가 처음으로 한국 측과 공동 주관하며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이번 로드쇼는 중국의 자동화기기, 기계, 자동차부품, 전자, 식품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자동화설비 도입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기업과 기술교류·합작을 통해 중국 자동화 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중국 기업 100개사가 참석해 상담을 진행한다.

중국은 인건비 상승, 고령화, 청년층의 공장 취업 기피 현상으로 숙련 노동자에 대한 구인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자동화 수요는 2010년 이후 매해 급성장하는 추세다. KOTRA 상하이무역관은 자동화시장이 향후에도 폭스콘(전자), 북경기차, 상해기차, 둥펑 등 중국 현지 전자, 자동차 브랜드 업체들의 공장자동화에 힘입어 2015년까지 3500억 위안(약 570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의 주요 자동화 분야는 자동차 산업과 전자산업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한다. 또한 스위스의 ABB, 일본의 FANUC, YASKAWA, 독일 KUKA 등 유럽, 일본계 설비가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세계 로봇 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자동화기기, 로봇 수출국이지만 핵심 기술, 부품은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 자동화 기업의 향후 중국 진출 및 중국 기업과의 협력 전망이 밝은 것으로 예측된다.

KOTRA 관계자는 기존 중국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계, 유럽계 설비와 차별화 진출 방법으로 첫째, 중국 정부의 자동화 산업 육성을 위한 세제 혜택과 자금지원 정책, 기술 교류 사업을 지원받는 현지 자동화 설비 업체와의 기술교류·합작을 통한 시장개척과 둘째, 우리의 IT 기술이 접목한 원격 모니터링,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 개발을 꼽았다.

KOTRA 김상철 상하이무역관장은 “중국 기업의 한국 제조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보다 한시라도 빨리 우리 기술을 중국에 심어 지속가능한 거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 공동주관 기관인 JITTC의 행사 총책임자인 왕위싱(王宇行) 주임은 “중국 기업에게 있어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다”라며 “한국의 자동화기술에 대한 중국 기업의 관심이 크다”고 밝혀 앞으로도 한중간 자동화 기술 교류를 활성화 할 계획임을 밝혔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웹사이트: http://www.kotra.or.kr

연락처

KOTRA
상하이무역관
이준구 과장
86-186-3008-4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