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19차 국제노동통계인총회 결과 발표

대전--(뉴스와이어)--지난 10.2일(수)~11일(금),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19차 국제노동통계인총회’에서는 사람들의 취업에 대한 욕구(need)를 파악할 수 있도록 노동저활용 지표에 관한 국제기준을 마련하였다.

* 노동저활용(Labour underutilization)이란 취업하고자 하는 욕구는 있으나, 충분히 일을 하지 못해 사회적 관점에서 노동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다는 의미

<국제노동통계인총회(International Conference of Labour Statisticians)>

국제노동통계인총회(ICLS)는 세계 각국의 노동통계 담당자, 노동계· 경영계 대표, UN, WB, WTO 등 국제기구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노동통계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결정하는 회의로 매 5년마다 국제노동기구(ILO)에서 개최되며, 금번이 제19차 총회였다.

특히 제19차 국제노동통계인총회는 제13차 총회(1982년)에서 결의된 노동력조사 기준을 30여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새로운 국제기준을 정립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컸다.

※ 국제노동기구(ILO)의 라파엘(Mr. Rafael Diez de Medina) 통계국장도 제19차 국제노동통계인총회가 향후 20~30년간 노동통계 발전의 새로운 시금석(milestone)이 될 것이라고 강조

<노동저활용 지표(Measures of labour underutilization)>

노동저활용 지표는 취업에 대한 불충분한 욕구를 나타내는 지표로 시간관련 불완전취업(Time-related underemployment), 실업 (Unemployment), 잠재노동력(Potential labour force)으로 구성된다.

* 시간관련 불완전취업자: 대상기간동안 기준시간보다 적게 일하고, 더 많은 일을 하기 원하며,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것이 가능한 사람
* 실업자: 대상기간동안 취업을 하지 않았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했으며, 일이 주어진다면 일을 즉시 시작할 수 있는 사람
* 잠재노동력: 비경제활동인구 중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였거나, 또는 일이 주어진다면 즉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

또한 금번 총회에서는 경제상황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 4가지 핵심 노동저활용 지표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였다.

<핵심 노동저활용 지표>

* LU1: [실업자/노동력*]×100
- 노동력(Labour force)은 취업자+실업자로 현재 경제활동인구와 같은 개념

* LU2: [(시간관련 불완전취업자+실업자)/노동력]×100

* LU3: [(실업자+잠재노동력)/확장된 노동력*]×100
- 확장된 노동력(Extended labour force)은 노동력+잠재노동력을 의미

* LU4: [(시간관련 불완전취업자+실업자+잠재노동력)/확장된 노동력]×100

또한 국민계정체계(SNA)와 노동통계의 정합성을 위해 일(Work)의 개념을 수입을 목적으로 하는 취업(Employment)과 그 밖의 일(자가생산, 무급의 수습업무, 자원봉사 등)을 구분하여 파악하도록 하였다.

제19차 국제노동통계인총회에서 결의된 국제기준을 바탕으로 외부전문가 및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쳐 ‘14.11월부터 노동저활용 지표를 공표할 계획이다.

통계청 개요
통계의 기준설정과 인구조사, 각종 통계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기획재정부 산하의 외청이다. 정부대전청사 3동에 본부가 있다. 1948년 정부수립 때 공보처 통계국으로 출범해 1961년 경제기획원으로 소속이 바뀌었다가 1990년 통계청으로 발족했다. 통계의 종합조정 및 통계작성의 기준을 설정하며, 통계의 중복 방지 및 신뢰성 제고, 통계작성의 일관성 유지 및 통계간 비교를 위한 통계표준 분류의 제정 개정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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