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견사단백질’ 먹을 수 있는 가공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딱딱해 먹기 어려웠던 견사단백질이 다량 함유된 익은누에를 가루 형태로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혈당강하용 건강기능식품의 소재로 이용되는 대부분의 누에는 5령 3일(부화 후 19일째) 누에며, 이 시기가 지나 5령 7일(부화 후 23일째)이 되면 몸속에 견사단백질이 가득 찬 ‘익은누에’가 된다.
익은누에에 들어 있는 견사단백질은 99 % 이상이 단백질과 각종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고단백 영양원이지만 매우 딱딱해 먹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가공기술은 살아있는 익은누에를 물로 삶거나 수증기로 찐 후 냉동 건조해 가루로 만드는 것으로 이 기술을 적용하면 누에 몸속에 들어 있는 견사단백질이 부드러워져 누에의 몸체와 함께 먹을 수 있으며, 맛 또한 누에번데기와 비슷한 고소한 맛이 나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가루를 성분 분석한 결과, 단백질의 함량은 최대 67%로 높으며 피부미용, 간기능 개선, 면역력 증강, 피로회복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세린(7%), 알라닌(10%), 글리신(12%)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렌산도 5% 정도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견사단백질 다량 함유된 누에 가공기술’을 국내외에 특허출원 했으며(국내: 2012년 9월, 2013년 6월, 국제: 2013년 9월)양잠단체인 사단법인대한잠사회에 기술을 이전해 올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지상덕 사무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고단백 최고급 영양원이지만 먹기 어려웠던 익은누에를 손쉽게 가공해 먹을 수 있게 한 기술이다”라며 “앞으로 피부미용, 치매예방, 간기능 개선, 숙취예방 등에 대한 건강기능 효과를 구명해 고부가가치화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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