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앤 설리번, 남아시아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시장 보고서 발표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남아시아 스마트폰 및 태플릿 시장 보고서(The Smartphones and Tablet Market in South Asia, http://www.wireless.frost.com)’에서는 44억 5천만 달러였던 2012년 해당 시장 수익이 2019년이 되면 333억 3천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체 수익에서 70%는 스마트폰에서, 나머지 30%는 태플릿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남아시아 지역 중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이 3 나라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이 중 인도가 가장 큰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ICT 산업부 한 연구원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 것에 힘입어, 고객들의 인터넷 접속의 주요 매체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유틸리티뿐만 아니라 엔터테이먼트를 제공하는 왕성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에코 시스템의 가용성이 스마트폰 판매량 상승을 더욱 북돋고 있다. 태플릿인 경우는 태플릿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특정 애플리케이션 설계로 활용도를 더욱 높히고 있다”고 말했다.
사용하기 쉽고 개방형 소스에 디스플레이나 칩셋 메모리 칩 등의 부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스마트폰이나 태플릿 가격 역시 떨어질 것으로 기대돼 수요는 앞으로도 급증할 것이다. 해당 지역의 판매업체간의 치열해진 경쟁 역시 가격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기기를 소유하는데 드는 전체 비용은 여전히 비싼편이기에 고객들이 선뜻 구매하는데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 주된 요인은 바로 휴대용 단말기에 대한 높은 수입관세와 같은 규제사항들이다. 실제로 방글라데시에서 모든 휴대용 단말기의 수입 관세가 12.5%를 매겨지고 있고, 인도는 전화기류에 6%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우려점으로는 만연하게 퍼져있는 그레이 마켓을 들 수 있다. 이는 시장 개발에 심각하게 영향을 주고 있을뿐만 아니라, 공식허가를 받은 판매업체들 수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스리랑카나 방글라데시같은 경우, 전체 판매량 중 그레이 마켓이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도시나 외지에 강력한 유통 시스템과 애프터 서비스 지원이 부족하다는 사실 역시 풀어야할 과제이다. 지리적으로나 언어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지닌 인도인 경우,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들에 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현지화된 유통 채널이 반드시 필요하다.
연구원은 “이 지역들의 다양한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완성도가 높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브로드밴드 에코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판매업체들은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시장 확장을 위해 효과적인 가격 책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개요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은 1961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29개국 47개 지사에서 약 2,000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본사는 실리콘밸리 인근에 위치하며, 모빌리티,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시장 분석, 전략 자문, 실행 지원, 벤치마킹 툴(Frost Radar™) 등을 제공한다. 또한 ‘성장 파이프라인 서비스(Growth Pipeline as a Service)’ 모델을 통해 디지털 전환 및 기술 기반 메가트렌드 분석을 수행하고, 기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한국에는 2003년 서울 사무소를 개설하여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포용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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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08:45
